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800089
이칭/별칭 곰치,곰티,웅치,웅치재,웅령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전라북도 진안군 부귀면 세동리 산 292-2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정병귀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전구간 곰티재 - 전라북도 진안군 부귀면 세동리 지도보기|완주군 소양면 신촌리
해당 지역 소재지 전라북도 진안군 부귀면 세동리 산292-2 지도보기
성격 고개
높이 485m
길이 2.6㎞

[정의]

전라북도 진안군 부귀면 세동리와 완주군 소양면 신촌리를 연결하는 고개.

[개설]

곰티재는 과거부터 진안 지역과 전주 지역을 왕래하는 가장 중요한 길목이었다. 북쪽에 있는 적내재에 비해 완만한 반면 다소 거리가 멀었으므로 노약자나 짐이 많은 사람은 적내재 보다는 곰티재를 이용했다. 일제 강점기에 신작로 곰티재가 남쪽에 개설되며 주요 이동로로서의 역할을 넘겨주게 되었다.

곰티재임진왜란 때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곳이다. 1592년 전라도 지역을 공략하기 위한 일본군의 대대적인 공격을 맞아 싸운 곳으로, 비록 패하였으나 일본군에게도 막대한 손실을 주었고 결국 전주 지역을 공략하지 못하고 퇴각하게 만든 웅치 전투가 벌어졌던 곳이다. 웅치 전투가 발생한 장소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는데, 진안 문화원곰티재, 완주군은 신작로 곰티재를 주장하며 각각 ‘웅치 전적지’ 안내판을 세워 놓았다.

[명칭 유래]

지역에서는 곰티재의 명칭 유래를 알 수 없다. 다만 보통 ‘곰’은 ‘크다[大]’를 의미하므로 매우 큰 고개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또 웅치, 웅치재의 이칭이 있는 것으로 보아 ‘곰[熊]’의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일제 강점기 신작로를 내면서 남쪽 부암 마을 옆에도 곰티재라는 이름을 붙여, 이름이 같은 고개가 두 개 있다.

[자연환경]

곰티재는 남북으로 흐르는 호남 정맥 능선에 있는 고개이다. 호남 정맥섬진강과 만경강 유역을 가르며, 북쪽 주화산에서 시작된 정맥이 입봉과 부운봉을 거쳐 곰티재에 이르며 만덕산으로 이어진다. 고개 동쪽은 진안군 부귀면 세동리 신덕 마을섬진강 유역이며, 서쪽은 완주군 소양면 신촌리로 만경강 유역에 해당한다.

[현황]

곰티재는 현재 소로이며 정상 부근에 커다란 서낭당 돌무더기가 자리한다. 이 돌무더기 위에 진안 문화원에서 세운 ‘곰티재[웅치 전적지]’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고개에서 진안군 쪽으로 바로 아래에는 농가와 임도가 놓여 있어 곰티재 원래의 형태는 극히 짧은 구간에만 남아 있다. 덕봉에서 신촌리까지 거리는 2.6㎞이다.

부암 마을 쪽에 있는 신작로 곰티재는 포장되지 않았다. 부암 마을에서 신촌리까지 거리는 5㎞이다. 신덕 마을은 2010년부터 산촌 생태 마을 사업을 진행하며 곰티재에서 차용한 웅치골 마을이라는 이름으로 홍보하고 있다.

곰티재 남쪽에 2007년 익산 포항 고속 도로가 지나는 곰티 터널이 준공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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