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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산 역고드름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801935
한자 馬耳山逆-
이칭/별칭 솟는 고드름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전라북도 진안군 마령면 마이산남로 406[동촌리 6]
집필자 이선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발생 장소 은수사 - 전라북도 진안군 마령면 마이산남로 406[동촌리 6]지도보기

[정의]

전라북도 진안군에 있는 마이산 은수사에서 하늘을 향해 비스듬히 생기는 고드름.

[개설]

역고드름 현상이 가장 많이 나타나는 곳은 마이산 은수사의 본당으로부터 동쪽으로 약 25m 지점에 있는 취수단으로부터 동쪽 7m 지점의 오래된 청실 배나무가 있는 지점이다. 겨울철 기온이 영하 5~6℃ 되는 날 정화수를 떠 놓으면 얼음 기둥이 하늘로 솟아오르는 역고드름 현상이 일어나는데, 길이가 10㎝ 안팎의 것이 많고 가장 긴 것은 30㎝를 넘기도 한다. 이는 다른 곳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마이산만의 신비한 현상이며 이 같은 현상은 풍향, 풍속, 기온, 기압 등 복합적인 원인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러한 현상은 역(逆)고드름 혹은 솟는 고드름이라고도 불린다. 마이산 역고드름이 소원을 성취시킨다고 알려지자 해마다 1월이면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역고드름 생성 원리]

기온이 영하로 내려갈 때 그릇에 물을 떠 놓으면 그릇 안에 있는 물이 어는 현상을 체험할 수 있다. 그러나 역 고드름 모양으로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얼음이 얼어서 올라가는 현상은 특이한 현상으로 일반 지역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현상이 아니다.

이렇게 역고드름 현상이 나타날 수 있는 중요한 원인은 주변의 기온이 급격히 하강해야 하며, 해당 장소에 대기의 흐름 즉 바람이 없어야 한다. 또한 대기가 매우 건조하여 물로부터 대기로 수증기의 증발 현상이 강하게 나타나는 조건들을 모두 만족해야만 할 것이다.

그릇에 물을 떠놓았을 때, 얼음은 물그릇의 가장자리부터 얼기 시작하여 점차 물그릇의 중앙으로 얼어 들어가기 시작한다. 이때 물로부터 증발되는 수증기 입자들이 얼음 가장자리에 붙기 시작하면서 얼음은 약간 높이 솟아오르면서 얼게 된다. 그릇의 중앙까지 거의 다 얼어들어 갈 시점에 다다르게 되면 그릇의 중앙에는 얼음이 아직 얼지 못한 작은 구멍이 남는다. 작은 수면으로부터 대기 중으로 수증기 입자들의 이동이 활발하게 일어나게 되는데, 이때 수증기들이 얼음 가장자리에 달라붙어서 얼음 기둥을 키워 가게 된다. 얼음 기둥은 점차 커가면서 굵기는 상대적으로 가늘어지게 되며 어느 한계에 다다르면 수증기의 증발되는 양이 적어지면서 순간적으로 모두 얼어붙으면서 자라나는 현상이 끝나게 된다. 이런 현상으로 나타나는 얼음의 모양이 마치 역고드름처럼 보이는 것으로 생각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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