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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절」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801758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전라북도 진안군 부귀면 궁항리
집필자 김월덕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2010년 2월 5일 - 「사라진 절」 채록
관련 지명 운장산 - 전라북도 진안군 부귀면 궁항리 지도보기
관련 지명 정수암 - 전라북도 진안군 부귀면 궁항리
관련 지명 내원사 - 전라북도 진안군 부귀면 궁항리
채록지 궁항리 - 전라북도 진안군 부귀면 궁항리 지도보기
성격 풍수담
주요 등장 인물 승려
모티프 유형 시기와 욕심의 경계|명당 파손

[정의]

전라북도 진안군 부귀면 궁항리에서 중들의 시기 때문에 사라진 절에 관해 전해오는 이야기.

[개설]

진안군 부귀면 궁항리에서 전해오는 「사라진 절」 이야기는 운장산에 있는 정수암이 발복해서 번창하자 같은 운장산에 있던 내원사 중들이 시기를 해서 정수암의 뱀 머리 명당을 훼손시켜 절을 망하게 했다는 풍수담이다. 정수암의 명당이 파손되는 바람에 결국 절까지 사라지고 말았다는 폐사 유래담이기도 하다.

[채록/수집 상황]

「사라진 절」 이야기는 한국학 중앙 연구원 어문 생활 연구소와 안동 대학교 민속학 연구소가 공동으로 추진한 ‘한국 구비 문학 대계 개정·증보 사업’ 전북 조사팀이 2010년 2월 5일 진안군 부귀면 궁항리로 현지 조사를 나가 주민 송경섭[남, 78]으로부터 채록하여 한국학 중앙 연구원에서 지원하는 한국 구비 문학 대계 웹 서비스에 「이웃한 중들의 시기 때문에 사라진 절」이라는 제목으로 수록하였다. 웹 서비스에서 조사 자료 텍스트와 연동되는 디지털 음원을 들을 수 있다.

[내용]

진안군 부귀면 궁항리 운장산 중턱에 정수암내원사라는 두 절이 가까이 있었다. 정수암은 발복을 해서 저녁밥을 하려고 쌀을 씻으면 그 쌀뜨물이 십 리까지 내려갈 정도로 번창하였다. 이것을 시기한 내원사 중들이 어느 날 정수암에 찾아가 절터도 좋고 절도 잘 지었지만 한 가지가 부족하다고 말하였다. 정수암 중들이 무슨 뜻이냐고 궁금해 하자 내원사 중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이쪽의 흙을 파다가 저쪽에 성을 쌓으면 절이 더 잘된다고 말해준다. 내원사 중들이 흙을 파내라고 한 곳은 풍수지리상으로 뱀의 모가지에 해당하고 흙을 쌓으라고 한 곳은 뱀 머리에 해당하는 명당이었다. 정수암 중들은 절이 더욱 번창하기를 바라는 욕심에 내원사 중들의 말을 따랐다가 뱀 머리 명당이 훼손되어 정수암은 결국 망하고 말았다.

[모티프 분석]

「사라진 절」의 주요 모티프는 ‘시기와 욕심의 경계’와 ‘명당 파손’이다. 내원사 중들은 정수암이 번창하는 것을 시기하고 질투하여 정수암 중들로 하여금 정수암의 뱀 머리 명당을 파손하도록 유도한다. 정수암 중들은 현재 절에 부족함이 없는데도 더 잘되려는 욕심에 내원사 중들이 시키는 대로 한다. 이 이야기는 내원사정수암 중들의 행동을 통해서 시기심과 욕심을 경계하도록 일깨운다. 절이 사라지게 된 연유를 이야기한다는 점에서 폐사 유래담 성격도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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