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렉토리분류

「고사리 노래」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801701
이칭/별칭 「고사리 타령」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전라북도 진안군 마령면 강정리
집필자 김월덕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 시기/일시 2010년 2월 6일 - 「고사리 노래」 채록
채록지 원강정 마을 김영이 자택 - 전라북도 진안군 마령면 임진로 2176[강정리 128]
성격 노동요
박자 구조 4·4조
가창자/시연자 김영이[여, 1934년생]

[정의]

전라북도 진안군 마령면 강정리에서 부녀자들이 산나물을 채취하면서 부르던 노동요.

[개설]

산악 지대가 많은 진안군에서 부녀자들이 고사리 같은 산나물을 채취하면서 노동의 고단함과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부르던 「고사리 노래」는 산촌형 민요이다. 일명 「고사리 타령」이라고도 한다.

[채록/수집 상황]

「고사리 노래」는 한국학 중앙 연구원 어문 생활 연구소와 안동 대학교 민속학 연구소가 공동으로 추진한 ‘한국 구비 문학 대계 개정·증보 사업’ 전북 조사팀이 2010년 2월 6일 진안군 마령면 강정리 원강정 마을로 현지 조사를 나가 주민 김영이[여, 1934년생]로부터 채록하였다. 한국학 중앙 연구원에서 지원하는 한국 구비 문학 대계 웹 서비스[http://gubi.aks.ac.kr/web]를 통해서 조사 자료 텍스트와 연동되는 디지털 음원을 들을 수 있다.

[구성 및 형식]

「고사리 노래」는 가락이 단순하고 4·4조를 기본 형식으로 하고 있다. 주로 개인 작업으로 하는 노동의 특성상 혼자서 읊조리는 방식으로 부르는 경우가 많다.

[내용]

올라가면 올고사리/ 내리올 때 늦고사리/ 거등거등 끊어 갖고/ 우는 애기 젖 주러 가자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봄철이 되면 산촌의 부녀자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고사리를 비롯해 산나물을 채취하는 것이 산촌 여성들에게는 중요한 연례 노동 가운데 하나였다. 마이산의 서남쪽 방향에 위치한 진안군 마령면에서는 부녀자들이 봄철에 고사리를 비롯해 취, 도라지, 딱주, 삽초싹, 두릅, 미역취, 삿갓대가리, 도시락취, 망새, 둥굴레 등 다양한 산나물을 뜯으러 다녔다. 진안의 부녀자들은 나물을 뜯다가 일이 힘들고 지루할 때 이런 노래를 하면서 피로를 잊고자 하였다.

[의의와 평가]

나물을 채집하는 일은 공동 작업보다는 주로 개인 작업으로 하기 때문에 「고사리 노래」는 가창자가 자신의 개인적 체험과 정서를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일을 어서 끝내고 젖먹이가 있는 집으로 가자고 노동을 독려하는 상황도 집단적인 노동요에서와 달리 개인적 차원에서 제시된다. 지역에 따라서 시집살이의 고달픔이나 가난한 삶의 고단함이 신세 한탄조로 길게 이어지기도 하나 진안의 「고사리 노래」는 단연체로 가창되었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