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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801526
한자 鶴仙里-博物館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지명/시설
지역 전라북도 진안군 동향면 계향로 420[학선리 310-1]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재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개관|개장 시기/일시 2009년 12월 8일연표보기 - 학선리 마을 박물관 개관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12년 3월 21일 - 학선리 마을 박물관 전시실 이전 개관
현 소재지 학선리 마을 박물관 - 전라북도 진안군 동향면 계향로 420[학선리 310-1]지도보기
성격 박물관
전화 010-2493-6578

[정의]

전라북도 진안군 동향면 학선리에 있는 마을 박물관.

[개설]

2009년 12월에 개관한 학선리 마을 박물관은 폐교된 학선 분교장을 활용하여 주민 스스로가 조성한 생활사 마을 박물관이다. 행복한 노인 학교 학생들과 마을 주민, 귀농·귀촌인들이 함께 참여하여 조성되었으며, ‘오래된 길,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학선리의 과거, 현재, 미래가 함께 숨 쉬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설립되었다. 박물관은 근현대사 생활을 살펴볼 수 있는 사진, 문서, 유물 등을 전시하고 있다.

[건립 경위]

주민 주도형 마을 문화 자료관이라 할 수 있는 학선리 마을 박물관은 봉곡 교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행복한 노인 학교’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박물관 제안은 귀농한 이재철이 하였다. 이재철은 ‘진안군 귀농·귀촌인 지역 사회 기여 사업’를 통해 2009년 4월부터 12월까지 150만 원을 지원받아 ‘학선리 마을 박물관’이라는 이름으로 사업을 준비했으며, 2009년 12월 8일 개관하게 되었다. 박물관으로 활용되고 있는 폐교된 학선 분교장은 출향 인사 김동엽이 소유한 것으로 현재 행복한 노인 학교와 박물관이 무상으로 사용하고 있다.

[변천]

학선리 마을 박물관은 크게 3단계를 거치며 현재의 모습으로 나타나게 된다. 1단계는 2009년 4월부터 개관까지의 초기 단계이다. 이 시기는 자료 수집과 기본적인 전시실 조성 작업이 주를 이루었으며 동년 12월 8일 행복한 노인 학교 5학기 개강식에 맞추어 개관식을 가졌다.

2단계는 2010년 ‘진안군 귀농·귀촌인 지역 사회 기여사업’ 2차 사업으로 전라북도 진안군으로부터 350만 원을 지원받아 진행된 시기이다. 개관 이후 기증품이 증가하여 전시물의 재배치가 이루어지고 마을 박물관 리플릿, 입간판, 현판 등을 만들었고 수집한 자료를 토대로 스토리텔링 작업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 시기이다.

마지막 3단계는 학선 분교 내 전시실을 이전하여 재개관한 시기이다. 초창기 전시실의 습도 및 활용 방안의 변화로 입구 첫 번째 교실을 리모델링하여 이전한 것이다. 박물관 견학 및 방문을 통해 마련된 수익금으로 사업을 진행해서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

[구성]

폐교 교실 3칸 중, 1칸은 전시실[박물관], 나머지 2칸은 행복한 노인 학교 교실로 이용하고 있다. 박물관 전시실은 상시 개방되어 있으며, 요청을 하면 설명이나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한정된 공간이기에 전문적인 전시 방법이라기보다는 ‘농촌에 살고 있는 노인들의 생애와 삶’에 초점을 맞춘 진열 방식이다. 전시된 자료는 주로 학선리 주민들이 생활사 자료로 농기구·복식·조리용구·의례용품·문서·사진 등과 같이 주민들이 사용하던 것, 만든 것, 구입한 것, 작성한 것, 기념으로 보관하던 것들이다.

[활동 사항]

박물관 운영은 학선리 마을 박물관 운영 위원회를 통해 진행되며, 이재철이 관장으로 주된 임무를 맡고 있다. 주민 주도로 자생적으로 만들어진 학선리 마을 박물관은 외부 관광객보다는 주민들을 위한 박물관이자 복지 시설 및 문화 센터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행복한 노인 학교와 연계하여 짚풀 공예반과 마을 박물관 이야기반, 서각반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야기반은 전시 자료에 대한 스토리텔링 작업을 하고 있으며 구술사를 정리한 문집도 발간하였다.

2010년 8월 진안군 마을 축제도 참여하여 ‘엄니~, 손지랑 마을 박물관 가게요!’라는 주제로 조부모 세대와 부모 세대 및 손자녀 세대가 함께 모여 뜻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였다. 2011년 마을 축제에서는 ‘학선리 마을, 전전전’이라는 주제로도 참여하였으며, 2012년에는 동향면 수박 축제 때 ‘움직이는 마을 박물관’을 선보이기도 하였다.

개관 후부터 지금까지 선진지 견학이나 마을 만들기 벤처 마킹을 위해 외부에서 찾아오고 있다.

[현황]

학선리 마을 박물관전라북도 진안군 학선리 일대 농민들의 삶에 대한 정보를 보존하는 공간이다. 사진 500여 점을 비롯해 1977년 초등학교 5학년이 쓴 일기, 외상 장부 등의 각종 문서, 농기구, 생활사 물품이 다수 전시되어 있다. 지속 가능한 농촌 마을을 만들기 위해 학선리 마을 박물관은 주민들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주민 주도로 설립되었고 지역 공동체를 위한 시설이기에 가능하다. 박물관의 기능이 유물 중심에서 지역 사회 중심으로 전환됨을 보여준다.

학선리 마을 박물관이 위치한 봉곡 마을은 2005년 29가구에서 2013년 현재 38가구로 증가하였으며 귀농·귀촌·귀향한 가구도 5가구에서 18가구로 증가하였다. 노인 인구는 감소하는 가운데 청장년층과 아동의 인구가 증가하여서 지속 가능한 농촌 마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학선리 마을 박물관은 진안군 마을 만들기와 귀농·귀촌인이 지역 사회에 기여한 사례로 알려져 여러 지역에서 방문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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