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진안군 부귀면 봉암리에 있는 농업 관개용 저수지.

[건립경위]

봉암 저수지는 전라북도 진안군 부귀면 농업용수의 주수원을 이루는 저수지로서 진안군 부귀면 봉암리 일원에 농업용수를 원활하게 공급하며 농업 생산력을 증대시키기 위해 건립되었다.

1956년 1월 1일에 착공하여 1959년 9월 30일에 준공되었으며, 진백 지구에 관개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구성]

유역 면적은 281.7㏊, 만수 면적은 4.5㏊이고, 홍수 면적은 5㏊, 수혜 면적은 44.4㏊이다. 주로 관개용으로 기능하고 있으며 홍수 조절 기능은 갖고 있지 않다.

제체 형식은 필댐[죤형]이고, 제당 체적은 6만 5500㎥, 제당 연장은 116m, 제정 폭은 5.5m, 제당 높이는 15.03m, 제당 표고는 352.217EL.m이며, 사면 경사는 상류가 1:2.50 하류가 1:2.00이다. 사면 보호공은 상류가 사석이며 하류는 떼이다.

총 저수량은 24만 9000톤이며, 유효 저수량은 21만 9000톤이다. 여수토 형식은 월류형으로 여수토 언체 길이는 16m, 여수토 언체 높이는 1.5m, 여수토 언정 표고는 348.7EL.m, 여수토 일류 수심은 0.5m이며, 여수토 측벽고는 2.1m이다. 복통 형식은 원형으로, 복통 규격은 0.45m, 복통 연장은 41m이다.

[현황]

2014년 1월 현재 봉암 저수지는 한국 농어촌 공사 전북 지역 본부 무진장 지사에서 관리하고 있다. 봉암 저수지의 총 저수량은 24만 9000톤으로서 50만 톤 미만이므로 2종 시설로 구분된다. 취수 형식은 사통형이며, 한발 빈도는 10년, 홍수 빈도는 100년이다. 대권역은 금강이고, 중권역은 용담댐에 속한다. 진부 지구에 용수를 공급하고 있으며, 정자천에 합수된다.

봉암 저수지는 국도 26호선 소태정 마을을 지나 부귀면 소재지 못가서 원봉암 마을 뒷 쪽에 위치해 있다. 원봉암 마을은 신촌 마을과 하나의 행정리를 이룬다. 원봉암과 신촌 마을 모두 천주교 교우촌으로 신촌에 공소가 있다.

신촌은 1956년 정부의 ‘정책 농원’으로 새롭게 조성된 마을이다. 마을 뒤 쥐약골에 봉암 저수지가 있고, 써미트 컨트리클럽 골프장이 있다. 쥐약골은 6·25 전쟁 당시 인민군이 잠시 주둔했던 곳이다.

쥐약골 끝에는 완주군으로 넘어가던 쥐약재[조약치]가 있다. 경사가 매우 심하여 새의 걸음으로 넘어간 데서 유래되었다. 쥐약골 인근에 있는 작은 골짜기 이름을 엮어서 만든 노래가 주민들 사이에 구전되어 오고 있다. 마지막 ‘탈탈 턴다’는 ‘인생이 끝난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