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진안군에 있는 인공 저수 시설.

[개설]

저수지는 하천에서 충분한 물을 확보할 수 없을 때 흐르는 물을 저장하여 물의 양을 조절하는 인공 시설을 말한다. 농어촌 용수를 확보할 목적으로 하천, 하천 구역 또는 연안 구역 등에 물을 가두어 두거나 관리하기 위한 시설로 홍수위 이하의 수면 및 토지를 포함한다.

시설 관리는 한국 농어촌 공사 및 지방 자치 단체가 하고 있다. 저수지 시설 구분은 농림 수산 식품부 농업 생산 기반 시설 관리 규정에 의해, 총 저수용량이 50만 톤 이상을 '1종 시설', 나머지 50만 톤 미만은 '2종 시설'로 구분하고 있다.

진안군은 소백산맥과 노령산맥이 형성한 진안고원과 소백산맥이 태백산맥에서 갈라져 삼남 지방 이남을 남서로 관통하며 덕유산 등의 커다란 산이 형성되어 있다. 이 양대 산맥이 폭 10~20㎞의 서남 방향으로 아주 가까이 평행하며 진안고원을 이룬다.

진안고원에서 북으로 흐르는 금강과 남쪽으로 흐르는 섬진강으로 수계가 구분되어 있다. 전라북도 진안군에 있는 저수지 대부분은 지형상 금강과 섬진강을 수계로 하고 있다.

[변천]

조선 시대 지리지인 『여지도서(與地圖書)』에 수록된 진안의 저수지는 진안 6개, 용담 1개 총 7개이었다. 일제 강점기 초기인 1910년대의 자료에서도 진안 6개, 용담 1개 등 총 7개이며 이 저수지 모두 수축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사되어 있다. 이들 저수지는 현존하고 있지 않다.

[현황]

현재 진안군에 있는 저수지는 총 141개이다. 이를 읍면 별로 살펴보면, 진안읍 37개, 정천면 3개, 성수면 29개, 부귀면 13개, 마령면 15개, 주천면 6개, 안천면 6개, 상전면 5개, 백운면 21개, 동향면 5개, 용담면 1개가 해당된다.

이 가운데 수혜 면적이 가장 큰 저수지는 부귀면 공정 저수지[260.1㏊]이고, 그 다음은 백운면 신암 저수지[61.1㏊], 진안읍 신반월 저수지[57.5㏊], 부귀면 황금 저수지[55.2㏊], 백운면 화산 저수지[51㏊ ] 등의 순이다. 대부분이 수혜 면적 10㏊ 미만의 소규모 저수지이다. 저수지 시설은 한국 농어촌 공사 전북 지역 본부 무진장 지사에서 23개, 진안군에서 118개를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