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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800786
한자 大佛里-
이칭/별칭 돛대 바우,배 메는 닻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민간 신앙 유적
지역 전라북도 진안군 주천면 대불리 신기 마을
집필자 이택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현 소재지 대불리 선돌 - 전라북도 진안군 주천면 대불리 1293 지도보기
성격 선돌
크기(높이,둘레) 높이 260㎝, 너비 85㎝, 두께 53㎝[1호 선돌]|높이 110㎝, 너비 59㎝, 두께 31㎝[2호 선돌]

[정의]

전라북도 진안군 주천면 대불리에 있는 선돌.

[개설]

대불리 선돌대불리 신기 마을 주민들이 믿음의 대상으로 삼았던 민간 신앙 유적이다. 마을 주민들은 신기 마을이 풍수지리상 배형국[행주형(行舟形)]을 하고 있다하여, 돛대 바우[돛대 바위]와 배 메는 닻을 상징하는 입석을 각각 세워 마을을 안정시키고자 하였다.

[위치]

진안군 주천면 소재지에서 완주군 동상면 쪽으로 가다 보면 대불리가 나오며, 개화동을 지나 남쪽으로 가면 신기 마을이 나온다. 이 신기 마을의 마을 창고 북쪽으로 난 조그만 농로를 따라 우사(牛舍)가 있는 방향으로 약 150m 정도 가다 보면, 약 10m의 간격을 두고 동서로 선돌이 세워져 있다. 동쪽의 것이 1호, 서쪽의 것이 2호 선돌이다.

[형태]

대불리 선돌은 2기 모두 암질은 화강암이며, 가로로 자른 단면은 선돌 1호와 선돌 2호 모두 네모꼴이다. 돌을 원석에서 떼어내면서 단면 네모꼴의 형태가 된 것으로 보이나, 그 외 특별한 가공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동쪽에 자리한 선돌 1호는 길고 그 끝이 뾰족하며, 서쪽의 선돌 2호는 1호에 비해 크기가 작고 끝이 뭉툭하다.

[의례]

마을 주민들의 증언에 의하면, 마을의 형국이 풍수지리상 배의 형국이라서 이를 잡아 두기 위하여 돛대 바위인 선돌 1호와 배 메는 닻인 선돌 2호를 세웠다고 한다. 세운 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지금도 선돌에는 새끼로 금줄이 쳐져 있으며, 정월 초사흗날 마을 뒷산의 바위, 마을 앞 당산나무, 선돌에서 제를 지낸다고 한다.

제는 12월 말 총회에서 부정 타지 않은 사람 중 생기 복덕을 맞추어 제관 및 축관을 정하고, 먼저 마을 뒷산 바위에서 제를 지낸다. 이때 돼지, 미역, 명태, 삼색 과실 등을 제물로 준비하며, 밥은 이곳에서 직접 짓는다. 제를 지내고 내려올 때 풍물을 치고 마을 앞 정자나무에서 제를 지낸다. 마지막으로 선돌에 제사를 지낸 뒤 마을 사람들이 모여 마을 일을 논의한다.

[현황]

대불리 선돌은 위치상 개화동 마을로 가는 길, 역으로 봤을 때 개화동에서 신기[새터] 마을로 오는 입구에 세워져 있다. 지금은 마을 앞으로 새로 난 도로가 있지만, 선돌의 위치나 간격 등으로 보았을 때 원래 마을로 다니던 길은 현재의 선돌 2기가 세워진 그 사이 길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의의와 평가]

대불리 선돌은 크기나 그 형태로 보아 선돌 1호는 숫 선돌, 선돌 2호는 암 선돌의 성격을 띠고 있다. 풍수지리의 영향으로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므로 조선 시대에 세워졌을 가능성이 높으나, 확실히 언제 세워진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아직까지도 진안군 지역에서 정월의 의례 행위가 행해지는 선돌로서 중요한 가치를 갖는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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