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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800437
한자 保護樹
분야 지리/동식물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전라북도 진안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윤명자

[정의]

전라북도 진안군에서 보존 또는 증식 가치가 있어 보호하고 있는 나무.

[개설]

보호수는 여러 마을에서 300년 이상의 수명을 유지하며 마을의 수호신 혹은 민속 신앙의 대상으로 존재하거나 마을 사람들의 쉼터로 이용되는 노거수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행정 기관이 지정한 나무를 일컫는다. 보호수로 지정된 나무들은 지방 자치 단체와 마을 사람들의 보호 관리를 받게 된다. 2012년 산림청의 보호수 현황에 따르면 총 1만 3514수의 보호수가 지정되어 있으며, 느티나무가 7,404수로 가장 많다. 전라북도의 보호수는 622수이며, 진안군에서는 1982년 9월에 37수가 지정된 이후 계속 추가되고 있다. 2011년 1그루가 더 추가되어 2013년 현재 총 54수의 나무들이 진안군의 보호수로 지정 및 보호되고 있다.

[현황]

2013년 현재 진안군에서는 느티나무 48수, 소나무 3수, 버드나무 1수, 전나무 1수, 팽나무 1수 등 총 54그루의 보호수가 지정되어 있다.

1. 느티나무

진안읍에 7수, 안천면에 3수, 동향면에 5수, 상전면에 2수, 백운면에 10수, 성수면에 8수, 마령면에 5수, 부귀면에 3수, 정천면에 1수, 주천면에 4수가 있다.

2. 소나무

동향면 내금 마을에 1수[수령 306년], 주천면 중사 마을에 1수[수령 305년], 주천면 대촌 마을에 1수[수령 530년]가 있다.

3. 팽나무

동향면 신송리 수침 마을에 1수[수령 306년]가 있다.

4. 버드나무

안천면 백화리 하리 마을에 1수[수령 211년]가 있다.

5. 전나무

정천면 갈용리 천황사에 1수[수령 830년]가 있다.

[형태]

진안군의 보호수들은 수령 150~800년 정도의 거목들이다. 가장 오래된 나무는 정천면 갈용리 천황사에 있는 수령 830년의 전나무로 높이가 32m이고 흉고 둘레는 1.7m이다. 보호수 중 제일 어린 나무는 성수면 구산리 하염북 마을에 있는 수령 162년의 느티나무이다. 제일 큰 나무는 상전면 월포리 금지 마을에 있는 높이 38m 및 흉고 둘레 1.1m의 느티나무이다. 보호수 대부분은 높이가 15m 이상인 거목이다.

보호수는 유형에 따라 명목·보목·당산목·정자목·기형목·풍치목으로 분류되는데, 진안군에는 당산목과 풍치목이 많다. 특히 정천면 갈용리 천황사에 있는 전나무는 근처 산 중턱에 있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전나무와 함께 학술적으로도 가치가 높다. 보호수는 수령에 따라 도[500년 이상]·군[300년]·면[200년]·마을[100년] 나무로 지정되는데, 진안군의 보호수는 8수[느티나무 6수·소나무 1수·전나무 1수]가 수령 500년 이상이며 나머지는 대부분 300년 이상의 수령을 갖고 있다.

[역사적 관련 사항]

백운면 동창리 원동창 마을에 있는 느티나무는 조선 시대 양곡 창고를 짓고 이를 보호하기 위해 식재했다고 하며, 성수면 구신리 상염북 마을의 느티나무는 1910년 한일 강제 병합일에 이상한 소리를 내며 쓰러진 후 3년 동안 잎이 피지 않았다고 한다. 동향면 대량리동향 초등학교에 있는 느티나무는 과거 마을을 이루며 살던 사씨 집안 사람들이 장마에 집이 파손되자 이 나무로 올라가 살아남았다는 전승을 가지고 있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진안군에 있는 보호수 중에는 당산목이 몇 그루 있다. 주천면 신양리 봉소 마을의 느티나무 앞에서는 매년 정월 초 마을의 안녕을 위해 당산제를 지내며, 동향면 신송리 수침 마을의 팽나무 앞에서도 음력 정월 보름에 당산제를 지낸다고 한다. 동향면 능금리 내금 마을의 소나무는 단오에 그네뛰기와 쉼터로 이용된다.

[참고문헌]
  • 산림청(http://www.foreston.go.kr/)
  • 진안군청(http://www.jinan.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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