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진안 지역에 서식하는 부채장수잠자리과에 속하는 곤충.

[형태]

가시측범잠자리는 가슴 옆쪽에서 1개의 흑색 줄무늬가 끝까지 이어진다. 등쪽에는 ‘ㄱ’자 모양의 황색 줄무늬가 좌우에 있고, 바탕은 흑색이다. 배마디의 황색 무늬는 7번째 마디까지 세로로 이어져 있다. 수컷의 부성기가 많이 돌출되어 상대적으로 작게 돌출된 검정측범잠자리[T-nigripes]와 구별되며, 수컷의 상부속기에는 침처럼 작은 돌출 부위가 있다. 암컷은 8번째 배마디 아래에 가는 형태의 산란판이 있는데 끝부분이 약간 갈라진 형태이다. 산란판이 크고 가위처럼 깊게 갈라진 검정측범잠자리의 암컷과 잘 구분된다.

[생태]

가시측범잠자리는 4월 하순부터 7월 하순까지 관찰된다. 한반도 중북부·만주·우수리 등 지역의 고운 퇴적층이 있는 하천 유역과 연못·저수지에서 서식한다. 유충은 연못·저수지·하천 바닥의 흙 속에서 서식한다.

[현황]

가시측범잠자리는 전라북도 진안 지역의 주천면 주암리의 주자천, 부귀면 두남리의 정자천, 상전면 가막리의 금강 상류 및 용담호 일대에 분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