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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800401
이칭/별칭 꺼먹돌고기,똘충어,똘칭어,돌고기
분야 지리/동식물
유형 동물/동물
지역 전라북도 진안군
집필자 이흥헌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지정 일시 2005년 2월 7일 - 감돌고기 멸종 위기 야생 동·식물 1급으로 지정
성격 어류
학명 Pseudopungtungia nigra
생물학적 분류 동물계/척삭동물문/경골어강/잉어목/잉어과/모래무지아과/감돌고기속
서식지 맑은 물이 흐르는 자갈과 바위로 이루어진 바닥을 가진 하천
몸길이 약 10㎝
새끼(알) 낳는 시기 5월~7월

[정의]

전라북도 진안 지역에 서식하는 잉어과에 속하는 어류.

[개설]

감돌고기[Pseudopungtungia nigra]는 꺼먼돌고기·똘충어·똘칭어·돌고기라고도 불리고 있다. 우리나라의 금강·만경강·웅천천 수계에 분포하였으나, 웅천천 수계의 자연 개체는 절멸한 것으로 알려졌다. 각다귀·깔다구·날도래 등의 수서 곤충을 먹으며, 바위와 자갈로 이우러진 하천에 서식한다.

[형태]

감돌고기는 크기 10㎝ 내외의 소형 어류이다. 몸은 길고 작은 입은 주둥이 끝의 아래쪽에 위치하며 입술 가장자리가 두껍지 않다. 1쌍의 입수염은 눈의 직경보다 짧다. 옆줄은 아가미 뒤쪽부터 꼬리지느러미 시작점까지 완전하나 몸의 앞쪽 부분에서는 아래쪽으로 약간 굽었다. 몸의 중앙에는 흑갈색 줄무늬가 선명하며, 등지느러미·배지느러미·뒷지느러미·꼬리지느러미에는 2개의 검은 띠가 나타난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감돌고기는 우리나라의 금강과 만경강, 웅천천에만 서식하는 고유 어종이며 현재 환경부 지정 멸종 위기 야생 동·식물로 지정되어 법적인 보호를 받고 있다. 금강 수계는 감돌고기의 최대 서식 수계이고 이 중 운일암·반일암 지역 일대를 흐르는 주자천감돌고기의 최대 집단 서식처이다. 이에 따라 2003년 전북 대학교 생물 다양성 연구소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진안군청에 서식처 보호를 요청하였고, 진안군청은 입간판 등을 설치하여 감돌고기를 알리고 보호했다.

현재 감돌고기는 한국의 멸종 위기 야생 동·식물 적색 목록[어류]에서 EN(Endangered)[위기]에 속해 있어 지역적 보호가 시급한 현황이다. 운일암·반일암 지역의 개발과 맞물려 일부 환경 단체와 지역 정치인들의 감돌고기 보호 의견과 지방 자치 단체의 개발 의견 사이에서 충돌이 발생하고 있다.

[생태 및 사육법]

감돌고기의 산란기는 4~7월로 꺽지의 산란장에 탁란한다. 감돌고기의 탁란 과정은 다음과 같다. 먼저 산란장 주인인 꺽지는 산란을 위해 돌 표면을 깨끗이 청소 한 후 암컷을 유인하여 3~4줄로 크고 노란 알을 산란 후 수정시킨다. 산란이 끝난 후 수컷 꺽지는 산란장을 보호하며, 알 주변에 접근하는 수서 곤충이나 어류들로부터 알을 보호하기 시작한다.

감돌고기꺽지의 산란이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부터 꺽지 산란장에 30~40마리 이상 모여 꺽지 산란장을 침범한다. 꺽지는 산란장을 보호하기 위해 열심히 감돌고기를 쫓아 보지만 그 숫자가 너무 많아 전부를 막기는 어렵다. 꺽지 산란장 주변을 맴돌던 암컷 감돌고기가 산란장 내로 진입하면 수컷 감돌고기들도 암컷을 쫓아 산란장 내로 들어가 암컷의 산란 후에 수정을 시킨다. 2~3일 동안 수십 차례의 탁란 과정을 거친 후 감돌고기 무리는 산란장에서 사라진다.

꺽지 수컷은 자신의 알과 감돌고기의 알에 지느러미로 산소를 공급해 주고, 알에 접근하는 수서 곤충이나 어류로부터 두 종류의 알을 보호하며 부화시킨다. 꺽지의 알이 부화에 14일 정도 소요된다면 감돌고기의 알은 약 10일 정도 소요되어, 감돌고기가 먼저 부화한다. 부화한 감돌고기 유어들은 부화 즉시 산란장을 이탈하여, 부화 후 난황이 흡수될 때까지 산란장에서 보호를 받는 꺽지와 차이를 보인다.

[현황]

감돌고기는 진안 지역에서 주천면 주양리주자천, 부귀면 수항리정자천, 진안읍 운산리진안천, 동향면 대양리구량천 등 용담천 유입 하천에 분포하며, 용담댐 축조 전에는 진안군 내의 대부분 하천에 서식하고 있었다. 현재 운일암·반일암 주변에는 ‘감돌고기’ 입간판이 설치되어 멸종 위기 종인 감돌고기의 보존과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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