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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춘양면 가동리 개천사 입구에 있는 나무로 된 장승. 가동리 장승은 춘양면 소재지에서 7㎞쯤 떨어진 가동리의 개운사 입구에 자리잡고 있다. 그곳의 동쪽에 위치한 장승은 비교적 오래되었으며, 거기에서 5m 동쪽에 세워진 장승은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으로 근래에 세워진 것이다. 이 장승은 사찰 장승으로서의 성격이 강하며, 지역 문화의 특성을 살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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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춘양면 가봉리 가봉 마을에 있는 선돌. 가봉 마을에서는 액을 막아 주는 선돌을 ‘선독’, ‘슨독’ 또는 ‘짐대’, ‘탑세기’라고 부른다. 마을을 지켜주는 선돌은 3기가 있다. 가봉리 가봉 선돌 3기가 마을 앞 북쪽 들판에 동서 배열 400m 간격으로 세워져 있었다. 그러다 1970년대에 농지 정리를 하면서 동쪽에 있는 선돌 2기를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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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에서 집안 곳곳의 가신(家神)들에게 가족의 건강과 무사안일을 기원하는 신앙의 총칭. 가신은 집을 지켜주고 가족들에게 건강과 행복을 주는 신으로 집안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이러한 가신을 믿는 부녀자들의 신앙을 통해 집은 신이 살고 있는 신성한 의례 공간이 되기도 한다. 즉, 집을 단순히 먹고 자는 행위의 차원을 넘어 가족들에게 좋은 일을 안겨다 주는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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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 감도리 도방굴 마을에 있는 선돌. 마을로 들어오는 돌림병을 막기 위해 세운 선돌을 ‘벅수’라고도 부른다. 선돌은 총 2기가 있다. 마을 동쪽에 위치한 선돌 1을 ‘서방 바우’라고 하며, 마을 서쪽에 위치한 선돌 2는 ‘각시 바우’라고 부른다. 감도리 도방골 선돌은 마을 앞 우측 도로변에서 동쪽으로 50m 지점의 밭가에 서방 바우인 선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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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 감도리 하만골 마을에 있는 선돌. 마을의 남쪽에 위치한 선돌을 ‘벅수’ 또는 ‘법수’라고 부른다. 그래서 이 선돌이 있는 곳을 ‘벅수들’ 또는 ‘법수거리’라고 한다. 마을 서쪽에서 들어오는 잡귀를 물리치고 울타리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선돌을 세웠으며, 이 선돌을 없애면 마을에 화가 미친다는 말이 전해지고 있다. 이외 마을의 북쪽에 위치한 선돌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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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에서 정월 대보름과 추석에 부녀자들이 원을 그리며 노래와 춤을 추며 즐기는 집단 민속놀이. 화순군의 강강술래는 노래와 춤, 놀이가 어우러진다. 노래는 ‘진강강술래’, ‘중강강술래’, ‘자진 강강술래’ 등이 있고 놀이에는 ‘동자야 놀아라’, ‘고사리 꺾자’, ‘청어 엮자’, ‘기와 밟기’, ‘덕석몰기’, ‘쥔쥐새끼’, ‘문지기 놀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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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에서 팔월 보름날 밤이나, 달 밝은 밤에 부녀자들이 손을 마주잡고 돌면서 부르는 노래. 고대 사회부터 달 밝은 밤에 노래하고 춤추던 풍습에서 비롯된 민속놀이이다. 보름달이 떠오르기 시작하면 여인들이 손에 손을 잡고 둥근 원을 그리며 오른쪽으로 돌며 노래와 함께 논다. 최초 원형의 강강술래는 속도에 따라 긴 강강술래, 중 강강술래, 잦은 강강술래가 있는데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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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 지역에서 24절기의 세 번째 절기에 행하던 풍속. 경칩(驚蟄)은 24절기 중 세 번째 절기로 우수와 춘분 사이에 들어 있다. 음력으로는 2월 중, 양력으로는 3월 5~6일경이 된다. 경칩은 동면을 하던 동물들이 깨어나서 움직이기 시작하는 무렵으로, 화순 지역에서는 이날 미룡[도롱뇽] 알이나 개구리 알을 먹는 풍속이 있었다. 경칩에는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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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 지역에서 고풀이는 망자의 원한으로 구상화된 고를 풀면서 망자의 천도를 축원하는 굿거리. 고풀이는 이름 그대로 둥그렇게 매듭지은 고를 풀면서 진행하는 굿이다. 독립된 굿은 아니며 씻김굿 중의 한 절차다. 고풀이 절차 이외에 매듭진 고를 풀어가는 과정이 있는데 그것도 고풀이라고 한다. 고풀이를 위해 곳대가 설치된다. 곳대란 고를 묶어놓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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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 지역에서 24절기 중 여섯 번째 절기에 행하는 풍속. 곡우(穀雨)는 봄의 마지막 절기로, 청명(淸明)과 입하(立夏) 사이에 들며 음력으로는 3월 중, 양력으로는 4월 20일경에 든다. 봄비가 내려 백곡(百穀)이 윤택해진다는 뜻이며, 이때 농가에서는 못자리를 만들기 위해 볍씨를 담근다. 화순 지역에서는 이날 건강을 위해 ‘곡우물’을 마시는 풍속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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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동면 출신의 판소리 명창. 「춘향가」가 장기인 판소리 명창이다. 공대일(孔大一)[1910~1989]은 전라남도 화순군 동면 자포실에서 태어났다. 14살에 판소리에 뜻을 두어 능주에 사는 공창식에게 소리를 배우기 시작했다. 공창식과 공대일은 삼촌과 조카 사이이다. 공대일은 공창식에게 「춘향가」를 배웠고, 이후 장판개와 임방울에게서도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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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능주면 출신의 판소리 명창. 공창식(孔昌植)[1887~1936]은 전라남도 화순군 능주면 범우골에서 태어났다. 16세에 김채만의 문하에 들어가 소리 공부를 시작했는데 타고난 재질과 성음으로 그의 소리는 일취월장했다. 10여 명의 문도 중에서 가장 늦게 공부를 시작했으나, 해가 감에 따라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게 되었다. 김채만의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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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 지역에서 성년이 된 남녀가 치르는 성년식 혹은 입사 의례. 관례는 성년이 된 남녀가 치르는 성년식 또는 입사 의례(入社儀禮)이다. 민속학적 입장에서 본다면 사춘기 의례[rites of puberty]의 하나이다. 사춘기 의례란 모성적 유대와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사춘기에 이른 남녀가 사회 구성원의 자격을 갖춘 성인이 되기 위하여 반드시 거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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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에서 예전부터 말로 전해져 내려온 무형의 문화 자원. 구비 전승이란 구비 문학이라고도 한다. 구비 문학이란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말을 통해 전승되는 문학이다. 그러나 엄밀히 말하자면 한자 구(口)와 비(碑)는 각각 다른 의미를 가진다. ‘구’는 말하는 입을 뜻하며, ‘비’는 기억을 뜻하는 비석과 통한다. 즉 구비 문학이란 발화될 때는 입을 통해서 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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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 지역에서 신성시되거나 부정한 것이라고 생각되는 말. 금기어는 불쾌한 연상을 동반하거나 속되고 점잖지 못하는 느낌이 드는 어휘, 또는 사회적이고 문화적인 관습 등에 의하여 신성시 되거나 부정한 것으로 생각되는 어휘를 일컫는다. 일반적으로 후자의 금기어는 ‘~하면,~한다.’ 혹은 ‘~하면 안 된다’의 구조로 표현된다. 즉 ‘정월 보름날 밤에 잠을 자면 눈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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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 지역에서 결혼한 부부가 아들을 점지 받기 위해 행하는 의례. 기자 의례는 결혼한 부부가 자식을 갖지 못한 경우는 물론 아들을 낳지 못한 때에 거행되는 의례이다. 전통 사회에서 결혼한 부부의 최대 소망과 의무는 자식[아들]을 낳는 일이다. 결혼은 곧 자녀의 출산을 전제로 하는 것이며, 심지어 전통 사회 결혼의 목적은 아들을 낳는데 있다고까지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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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능주면 출신의 판소리 명창. 김채만(金采萬)[1865~1911]은 전라남도 화순군 능주면에서 태어나, 후에 현재 광주광역시 서구 효덕동 구암촌인 광주의 속골로 이사했다. 김채만은 이날치의 문하에서 판소리를 배웠는데, 본래 성음이 탁하고 평범한 재주를 가지고 있었으나 각고의 노력으로 명창의 반열에 올랐다. 김채만이 성공하기까지 많은 일화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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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 지역에서 편을 나누어 나무로 된 공을 나무 채로 쳐서 점수를 내는 민속놀이. 화순 지역에서 행해졌던 꿩치기는 꿩매를 이용해 상대편의 수비선 밖으로 꿩알을 쳐내면 득점을 하게 되고, 일정한 점수를 먼저 획득하는 팀이 이기는 민속놀이이다. 꿩치기는 한자어로는 ‘봉희(棒戱)’라고도 쓰며, ‘공치기’, 또는 ‘타구(打毬) 놀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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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의 부녀자들이 정월 대보름이나 추석 명절 등에 마당이나 공터에서 긴 널빤지에 중심을 잡고 두 사람이 번갈아 밟아 뛰어 오르내리는 민속놀이. 화순군의 널뛰기는 정초에 부녀자들이 즐기는 고유한 민속놀이이다. 정초 외에는 대보름과 추석 등 명절에 하는데 주로 젊은 부녀자들이 참여한다. 널뛰기는 넓이가 30㎝ 정도, 길이는 3~5m 쯤 되는 두꺼운 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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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 지역에서 정월 열 나흗날 액막이의 한 방법으로 노두를 놓아주는 풍속. 노두 놓기는 삼재 등 액이 든 사람이 가마니나 오쟁이에 모래를 넣어 동네 앞 개천에 사람이 다닐 수 있도록 다리를 놓아주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풍속은 정초에 자신의 신수점을 봐서 액이 들거나 그해 운이 좋지 않을 경우 이를 없애기 위한 방법이다. 노두 놓기가 언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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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 지역에서 이월 초하룻날 노래기를 없애기 위해 행한 풍속. 노래기는 지독한 냄새를 풍기는 벌레로 화순 지역에서는 노래기를 ‘노래기’, ‘사내기’, ‘향랑 각시’ 등으로 부른다. 나무와 짚이 가옥의 주재료였던 전통 사회에서 고약한 냄새를 풍기는 노래기는 사람들에게 고통과 불쾌감을 주었는데, 이 때문에 노래기 퇴치를 위한 다양한 풍속들이 행해졌다. 언제부터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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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 지역에서 농부들이 모를 심으면서 부르는 노동요. 『농부가』는 농부들이 농사일을 할 때 부르는 노래를 말하는 넓은 의미의 농부가와 판소리 춘향가에서 부르는 「상사 소리」의 좁은 의미의 농부가가 있다. 흔히 ‘농부가’라고 하면 좁은 의미의 ‘농부가’를 말하고 이 ‘농부가’는 중모리 장단의 긴 상사 소리와 중중모리 장단의 잦은 상사 소리로 짝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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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 지역에서 농사일의 고단함을 해소하고 풍년을 기원하면서 부르는 노래. 화순군은 전라남도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전체 면적 중에서 임야가 70%에 달하는 산간 지역이며 밭이 논보다 많은 지역이다. 화순군의 논 노래는 평야 지대가 많은 도곡면, 능주면, 이양면, 춘양면에서 채집된다. 모를 찔 때 부르는 모 찌는 노래의 가창 지역은 찾기 힘들고 「모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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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남면 다산리에 있는 선돌. 다산리 선돌은 마을의 수구맥이로서 다산리 마을 앞 남쪽 모정의 당산나무 곁에 세워져 있다. 선돌의 주변에는 5~6기의 고인돌과 2개의 들돌이 놓여 있으며 이 들돌들은 힘자랑의 용도로 활용된다고 한다. 다산리는 원래 다공 마을, 송암 마을, 도마동 마을, 야동 마을로 구성되어 있다. 다산리는 남향의 마을로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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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 지역에서 음력 5월 5일에 행하는 풍속. 단오는 일 년 중 양기(陽氣)가 가장 왕성한 날이라 하여 큰 명절로 여겨왔다. 단오는 우리나라의 4대 명절 중의 하나로 꼽아왔는데, ‘수릿날’, ‘천중절’, ‘중오절’ 등으로 부르며, 보리농사를 많이 짓는 중부 이북 지방에서 큰 명절로 생각해 왔다. 화순 지역에서는 단오 날 더위와 관련된 풍속이 많이 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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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에서 정월 대보름에 행하는 민속놀이. 전라도 지역의 대보름 풍속은 섬진강을 중심으로 서쪽은 줄다리기가 동쪽은 달집태우기가 성행했다. 화순군에서는 달집태우기와 줄다리기를 모두 행하였는데 매우 특징적인 민속 관행으로 볼 수 있다. 달집태우기는 폭죽 소리와 불의 정화력을 이용하여 한 해의 소원을 빌고 부정한 것들을 쫒는 민속놀이이다. 불에 잘 타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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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청풍면 대비리 대비 마을에 있는 선돌. 대비리에서는 선돌을 ‘수구맥이’라고 부른다. 이는 마을의 액을 막아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마을을 지켜주는 선돌이 본래 4기가 전해지고 있으나, 근래에 농지 정리를 하면서 선돌 1기가 유실되었다. 현재 전해지고 있는 선돌은 3기이다. 대비리 대비 선돌 1은 마을로 들어가는 도로 우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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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춘양면 대신리 외신 마을에 있는 선돌. 외신 마을에는 마을의 액을 막기 위해 세운 2기의 선돌이 있는데, 선돌에 대한 특별한 명칭은 없다. 마을에서는 외청룡이 약하여 수구맥이로 나무를 심고 선돌을 세웠다는 이야기가 지금까지 전하고 있다. 이 선돌이 서 있는 곳을 ‘당산거리’라고 마을 사람들은 부르고 있다. 대신리 외신 선돌은 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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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에서 홍수찬이라는 도인에 관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도인 홍수찬 이야기」는 도술을 배운 후 자신의 사심으로 도술을 잘못 사용하다가 술사에게 잡혀 참회한 후 더 이상 도술을 할 수 없게 된 인물 전설에 관한 이야기이다. 1997년 최성은이 발행한 『한국의 화순』에 「홍수천과 문바위」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었고, 1998년 화순군청과 남도 민속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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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에서 아이가 태어나 첫 생일을 맞이하여 치르는 통과 의례. 아이가 태어난 지 1년째 되는 날을 돌이라고 하며, 이 날은 돌잔치를 한다. 돌잔치는 각 집안의 형편에 따라 가족들끼리만 조촐하게 하거나 친척이나 이웃들을 초대하기도 한다. 그리고 삼신상과 함께 돌상을 차려놓고 돌잡이를 한다. 우리나라 돌잔치는 『국조보감(國朝寶鑑)』에 기록된 정조 15년 6월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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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 지역에서 일 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 행하는 풍속. 동지(冬至)는 24절기의 스물두 번째 절기로 양력 12월 22일 혹은 23일경에 해당되는데, 대설(大雪)과 소한(小寒) 사이에 있다. 이날은 일 년 중 낮이 가장 짧은 날인데, 실상 이때부터 다시 해가 길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새로운 봄을 맞이하는 시작점이 되기도 한다. 이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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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에서 음력 정월 대보름 밤 이웃 마을의 디딜방아를 훔쳐 동구 밖에 세우고 풍물을 치면서 노래를 부르며 돌림병과 악귀를 쫒는 민속놀이. 화순군의 춘양면·도암면·이서면·능주면·이양면 등에서는 장티푸스나 천연두 등의 전염병이 창궐하면 이를 예방할 목적으로 정월 보름이나 7월에 이웃 마을의 디딜방아를 훔쳐다가 처녀나 과부의 달거리하는 속곳을 뒤집어씌우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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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에서 마을의 안녕과 평화를 위해 마을 주민들이 주관하여 마을의 신을 섬기는 신앙. 마을 제사는 당제 또는 당산제라고 한다. 호남 일부에서 당제라는 말을 쓰기도 하지만 화순군에서는 당산제라는 말을 주로 사용한다. 당산제를 지내는 시기는 매년 반복되는 세시이거나 특별히 날을 받는 때이다. 대부분의 마을 제사가 대보름을 전후로 정월에 이루어진다. 화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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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으로 무당을 배출하고 무속을 계승한 전라남도 화순 지역 세습 무당들의 관계와 계보. 전라남도 화순 지역은 전통적으로 세습무 활동이 활발했던 곳이다. 특히 전라남도 화순군 능주면은 세습 무계(巫系)의 활동이 활발한 곳으로 유명하다. 조씨, 공씨, 안씨 무계를 비롯해 여러 성씨들이 지역 기반을 갖고 무업에 종사해왔다. 얼마 전까지도 세습무의 활동이 많았으나 지금은 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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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에서 문에 좌정하며 집밖의 액을 막아준다고 믿는 신. 문(門)에는 문신(門神)이 있어 집안으로 복을 불러들이고 사악한 것을 막아준다고 믿는 가정 신앙이 있다. 화순군에서는 안방, 부엌, 장독대 등 집안 곳곳에 신이 있듯이 문에도 신이 있다고 하지만 이에 대한 인식은 그리 크지 않아 신앙 행위도 미약한 편이다. 화순군에서의 문신에 대한 신앙 행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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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의 민간에서 전승되고 있는 민속 신앙. 민간 신앙은 개념적으로 다양할 수 있다. 협의로 보자면 무속 신앙, 가정 신앙, 마을 신앙 등으로 제한할 수 있지만 광의로 보자면 여기에 세시 의례와 통과 의례, 성 신앙 등을 포함해서 입석·장승·솟대 등 유형 민속까지 확대할 수 있다. 화순군의 민간 신앙을 대상으로 몇 차례의 조사 연구가 실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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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에서 과거부터 현재까지 민간에 전승되어온 생활 습속. 민속은 민간에 전승되고 있는 생활 습속을 지칭하는 말이지만 그와 관련된 일련의 물적, 정신적, 기술적 전승까지를 망라한다. 따라서 민속 문화는 대단히 포괄적이며 범위가 넓기 때문에 학술적 분류 체계도 나라마다 또 학자마다 다를 수밖에 없다. 화순군의 민속은 지역을 지탱해온 현실적인 삶의 방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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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 지역에 전승되어 오고 있는 여러 가지 전통 놀이. 민속놀이는 지역의 생활 습속과 풍속을 반영한 놀이로 향토성이 짙다. 전승되고 있는 집단의 성격에 따라 전문인들의 놀이와 일반인의 놀이, 시기에 따라 세시(歲時)놀이와 평상시 놀이 등으로 분류해 볼 수 있다. 또한 놀이를 행하는 대상에 따라 어른 놀이와 아이 놀이, 남자 놀이와 여자 놀이 등으로 나눌 수도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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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 지역의 민중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져 전해 내려오는 노래. 화순군의 민요는 전라남도 서부 지역인 영산강 유역권의 민요와 동북부 지역인 섬진강 유역권의 민요가 고루 나타난다. 화순군은 지정학적으로 전라남도의 중앙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정학적 위치는 민요의 분포에도 나타난다. 동쪽으로는 곡성군, 서쪽은 나주군, 남쪽으로는 보성군과 장흥군, 북쪽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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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이양면 출신의 판소리 명창. 박기채(朴基彩)[1911~?]는 전라남도 화순군 이양면에서 태어났다. 보성 소리의 대부인 정응민의 수제자로 정응민의 문하생 가운데 박춘성과 함께 가장 먼저 소리를 배웠다고 전해진다. 박기채는 판소리 5바탕을 두루 잘 하였는데 그 중에서도 「심청가」와 방아소리가 장기였다. 박기채의 애절한 계면조의 성음은 많은 청중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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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동면 백용 1리 백동 마을에 있는 선돌. 백동 마을의 뜻은 원래 잣골이라 부르는데, 마을 동쪽으로는 오성산에서 뻗은 새암굴재가 있고, 서쪽으로 오성산에서 뻗은 매봉과 송고개, 남쪽으로 화순천이 동남쪽에서 서북쪽으로 흐르며, 북쪽으로는 오성산이 있다. 마을 남쪽에 화산이 있어 이 산을 가리기 위해 솔을 씌운다고 한다. 마을 사람들은 이들 소나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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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 지역에서 아이가 태어난 지 백일을 맞이하여 치르는 의례. 백일은 아이가 출생한 날로부터 100일째 되는 날을 말하며, 이날은 아이를 위한 잔치를 해 준다. 백일을 챙기는 것은 의술이 발달하지 못했던 옛날에 이 기간 중 유아의 사망률이 높아 비롯된 것이다. 백일을 지내는 것은 각 집안의 형편에 따라 다른데, 집안 형편이 넉넉할 경우에는 백일 잔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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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 지역에서 음력 7월 15일에 행하는 풍속. 음력으로 7월 15일을 백중이라고 하고 한자로는 ‘백종(百種)’, ‘백중(百中)’, ‘백중(百衆)’ 등으로 쓴다. 이날은 일 년을 반으로 나눌 때 후반기 첫 달의 보름이기 때문에 중원(中元)이라 부르고, 또 온갖 백과(百果)가 모두 나기 때문에 ‘백종(百種)’이라 한다. 백중은 원래 불가에서 우란분재(盂蘭盆齋)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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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남면 벽송리 벽송 마을에 있는 선돌. 벽송리 벽송 선돌은 마을 앞으로 흐르는 개울가에 1기가 서 있다. 마을 사람들은 선돌의 기능은 확실히 알고 있지는 않으나 수구맥이 기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선돌은 마을이 수세가 빼어나 이를 보완하기 위하여 김 참봉이 세웠다고 전해지고 있다. 벽송리 벽송 선돌은 벽송 마을 앞으로 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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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보월리 월정 마을에 있는 조탑. 보월리 월정 조탑은 마을 앞 하천 양쪽에 세워져 있는데, 하천 북쪽에 위치한 조탑은 ‘할머니탑’이라 부르며, 하천 남쪽에 위치한 조탑은 마을 앞 논 가운데에 위치하며 ‘할아버지탑’이라 부른다. 이 돌탑은 마을 지킴이로서의 성격이 강한 귀중한 문화유산이다. 보월리 월정 조탑은 마을 앞 하천 양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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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 지역에서 정월 초하룻날 방문 위에 조리를 걸어두는 풍속. 복조리 걸어두기는 정월 초하루에 조리를 집에 걸어둠으로써 복을 많이 받을 수 있다는 믿음에서 행한 풍속이다. 조리는 대나무를 가늘게 쪼개어 가는 죽사(竹絲)로 엮어서 만든 것으로 쌀을 이는 도구이다. 조리가 쌀을 일어 껍질을 걸러내고 실한 알곡을 얻어내듯이 나쁜 것을 물리치고 복을 일어 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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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 지역에서 정월 대보름 아침에 딱딱한 과실을 깨물어 먹는 풍속. 부럼은 정월 대보름 아침에 한 해 동안 각종 부스럼이 생기지 않기를 기원하고, 이[齒]를 튼튼하게 만들기 위해 잣, 호두 등 딱딱한 과실을 깨물거나 깨물어 먹는 풍속으로, ‘부스럼[부럼] 깨물기’ 혹은 ‘부럼먹기’라고도 한다. 부럼의 정확한 유래는 알기 어렵다. 『경도잡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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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에서 종이에 글씨나 그림, 기호 등을 그려 넣은 부적을 몸에 지니거나 벽 등에 붙임으로써 재앙을 막고 복을 비는 행위. 부적이란 종이에 글씨, 그림, 기호 등을 그린 것으로 재앙을 막아주고 복을 가져다준다고 믿는 주술적 도구이다. 부적은 일반인들이 아닌 종교직능자, 즉 승려나 역술가, 무당들이 만든다. 대개 종이로 만들지만 돌, 나무, 청동, 바가지, 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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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 지역에서 사람이 출생한 연월일시의 간지를 적은 것. 사성(四星)은 사주(四柱)라고도 하며, 생년·월·일·시를 의미한다. 주로 혼인할 때와 운명을 점치는 데 사용한다. 혼인의 경우 사성은 남자 집에서 청혼의 형식으로 여자 집에 보내고, 여자 집에서는 허혼의 형식으로 받게 된다. 신랑의 사성 혹은 사주를 보내는 절차를 ‘사주 보낸다.’ 또는 ‘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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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에서 자손을 점지하고 아이와 산모의 건강을 관장한다고 믿는 신. 화순군에서는 집안 식구가 아이를 낳은 일곱이레[49일]와 생일, 그리고 명절 때 아이와 산모의 건강을 위해 삼신을 모신다. 명절 때는 ‘지앙상’, ‘지앙밥’이라 하여 성주상 밑에 밥 한 그릇, 국 한 그릇, 물 한 그릇으로 간단하게 차려 놓는다. 예전에는 짚을 깔고 지앙상을 놓았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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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 지역에서 음력 3월 3일에 행하는 풍속. 삼짇날은 강남으로 날아갔던 제비가 옛집을 찾아 다시 돌아오는 날로 봄기운이 왕성한 때이다. 화순 지역에서는 이날 처음 보는 제비에게 절하기, 머리 감기, 배냇머리 깎아주기 등 다양한 풍속이 전해진다. 삼짇날 무렵에는 봄기운이 왕성하고 봄꽃이 만개하기 때문에 다양한 풍속들이 행해졌다. 『경도잡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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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 지역에서 상중(喪中)에 행하는 의례. 상례는 죽은 사람을 장사지낼 때 수반되는 모든 의례이다. 상례는 죽음을 현실로 수용하는 초종시의 의례, 시신을 처리하는 습과 염의 의례, 죽은 자를 저승으로 보내는 발인과 매장에 따르는 의례, 상주들이 현실 사회로 복귀하는 매장 후부터 탈상까지의 과정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상례는 화순 지역뿐만 아니라 여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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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 서태리 매화동 마을에 있는 선돌. 마을로 들어오는 잡귀의 침범을 막기 위해 선돌을 세웠다고 전해지고 있다. 마을에서는 이를 ‘벅수’라고 한다. 벅수는 2기로, 동쪽에 위치한 선돌 1을 ‘할아버지 벅수’라고 부르고, 서쪽에 위치한 선돌 2를 ‘할머니 벅수’라고 부른다. 서태리 매화 선돌은 마을로 들어가는 도로를 중심으로 동쪽과 서쪽에 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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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춘양면 석정리에 있는 선돌. 춘양면 소재지에 위치한 석정리는 마을 동남쪽에 위치한 느티나무에 큰 돌이 박혀 있기에 ‘돌정지’ 또는 ‘석정’이라고 이름 하였다고 전해진다. 이 돌이 마을의 액을 막아 주는 선돌이다. 석정리 선돌은 마을의 동남쪽의 철도변에 위치한 느티나무 아래에 박혀 있다. 석정리 선돌은 석정리의 당산나무인 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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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 지역 마을 입구에 액막이를 위해 세워 놓은 자연석. 선돌은은 거석 문화의 한 유형으로 간주된다. 돌을 세워 놓기 때문에 마을에서는 주로 선독이라고 부른다. 선돌을 세우는 곳은 대개 마을로 통하는 길 입구이다. 즉 길거리에 세워 마을에 들어오는 액을 방지하고, 또 마을 밖으로 흘러가는 복을 차단하는 역할을 맡는다. 따라서 이것은 일종의 지역 수호신적 기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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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 지역에서 음력으로 정월 초하룻날에 행하는 세시 풍속. 화순 지역에서 음력 1월 1일을 새해가 시작되는 첫날로 ‘설’ 또는 ‘구정(舊正)’이라고 한다. 설날을 한자로는 원일(元日)·원단(元旦)·세수(歲首)라고 쓰는데, 모두 새해의 처음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설날을 시점으로 새로운 해가 시작되기 때문에 몸과 마음을 정결히 하고 행동거지를 조신하게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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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에 전승되고 있는 신화, 전설, 민담 등의 구비 서사 문학. 화순의 설화는 그간 몇 차례에 걸쳐 조사가 이루어졌으며, 여러 관련 책자가 발간된 바 있다. 본래 설화란 신화·전설·민담을 포함하지만, 특히 전승 지역과 관련된 설화는 전설이다. 신화는 전승 범위가 넓기 때문에 특정한 지역에서 그 예를 찾기는 쉽지 않다. 다만 유사 신화는 마을에 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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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 지역에서 음력으로 정월 초하룻날이나 추석 때 조상의 묘소를 찾아가 돌보는 풍속. 설이나 추석에 조상의 묘소를 찾아 절을 하고 묘를 살펴보는 것을 말한다. 묘소가 잘 있는지 살펴보러 간다는 의미에서 ‘전묘(展墓)’, ‘상묘(上墓)’, ‘상분(上墳)’, ‘배소례(拜掃禮)’라고 하는데, 묘제(墓祭) 또는 성묘(省墓)의 의미이다. 묘소에서 간단하게 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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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사평면 출신의 판소리 명창. 성원목(成元睦)[1912~1969]은 고수로서의 명성이 높은 판소리 명창이다. 명창 성창순의 아버지이며, 아쟁 산조의 명인인 한일섭의 매부로 이들에게 판소리를 가르쳤다. 성원목은 전라남도 화순군 사평면 출신으로 김채만에게 판소리를 배워 지방에서 크게 활동한 명창이라고 전해진다. 박유전-이날치-김채만-성원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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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에서 집을 지키고 보호하는 가신(家神). 성주는 집을 새로 짓거나 이사를 할 때 제일 먼저 맞아들이는 신이므로 집이 있으면 모두가 모시는 신격(神格)이다. 또한 성주는 집안의 가장과 동등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집의 주인이 바뀌면 성주도 새로 모시게 된다. 그래서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가면 살림 도구가 집안으로 들어오기 전에 제일 먼저 안방 윗목에 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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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 지역에서 일 년을 단위로 명절이나 일정한 때에 맞춰 반복적으로 행해지는 풍속. 세시(歲時)라는 말에서 세(歲)는 한 해를, 시(時)는 춘하추동 사계절을 뜻한다. 세시 풍속이란 세사(歲事)·월령(月令)·시령(時令) 등으로도 불리며, 일 년을 단위로 하여 일정한 날에 반복적으로 수행되는 풍속 일반을 지칭한다. 역법(曆法)은 해를 기준으로 한 양력과 달을 기준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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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에서 가정의 평안을 지켜준다고 믿는 신격. 가정의 운명과 행운, 자손의 수명 등을 관장하고 집안의 대소사를 주관한다고 믿어지는 신격을 세존이라고 한다. 지역에 따라 제석이라고도 부르는데, 화순군에서는 세존 주머니라고 부른다. 길쌈할 때 처음 짠 베를 ‘가슴배기’ 또는 ‘첫 가슴내기’라 하는데, 그 베의 귀를 접어 사각형으로 떼어내어 세존 주머니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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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 지역에서 어떤 사물을 빗대어 말하면서 알아맞히는 놀이. 수수께끼란 어떤 사물에 대해 바로 말하지 아니하고 빗대어 말해서 알아맞히는 놀이이다. 예를 들어 ‘비만 오면 활짝 피는 것은?’이란 질문에 ‘우산’이라고 답하는 등이다. 이는 지역에 따라, 혹은 세대에 따라 많이 만들어지기도 하고, 없어지기도 한다. 화순군은 전라남도 중앙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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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 지역에서 음력 10월에 행하는 풍속. 화순 지역에서는 음력 10월을 상달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10월이 일 년 농사가 마무리되고 햇곡식과 햇과일을 수확하여 하늘과 조상께 감사의 예를 올리는 시기로 열두 달 가운데 으뜸가는 달임을 뜻한다. 따라서 시월상달에는 조상에게 제를 올리거나 겨울을 준비하는 풍속들이 행해졌다. 최남선의 『조선 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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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도곡면 신성리 호동 마을에 있는 선돌. 신성리 호동 선돌은 당산제를 지내는 신체는 아니지만 마을의 액을 막아 주는 대상으로 여겨 매구를 칠 때는 반드시 선돌 앞에서 매구를 쳐 준다고 한다. 이 선돌은 ‘살맥이돌’이라고 불리며, 마을 앞 남쪽에 수구맥이 숲이 조성되어 있다. 신성리 호동 선돌은 원래 마을 입구에 범바위가 있어 ‘비호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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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 지역에서 무부(巫夫)들의 권익 보호와 공연 및 사회 활동을 위해 조직된 공동체. 신청(神廳)은 무부들의 조직체로서 무속 집단의 결속 강화와 권익 보호, 상호 부조, 전통 예술 교육 등의 기능을 담당했다. 또한 관아의 각종 행사에서 연주와 연희를 담당했다. 이런 기능은 신청 사람들이 무속 활동을 하면서 더불어 관아의 행사에 맞춰 공연 활동을 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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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 지역에서 음력 정초(正初)에 처음으로 드는 12지 날에 행하는 풍속. 12지 속신은 정초에 처음 드는 12지지[子丑寅卯辰巳午未申酉戌亥]에 행하는 금기를 말한다. 정초 12지가 드는 날에는 하면 좋은 일과 해서는 안 되는 금기가 있는데, 화순 지역에서도 이러한 풍속이 전한다. 특별히 정초에 드는 지지는 상(上)이라는 글자를 붙여 부르는데, 정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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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 앵남리 앵무동 마을에 있는 선돌. 마을에서는 예부터 마을 입구에 세워진 나쁜 액을 막아주는 선돌을 ‘선독’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1998년에 간행된 『화순군의 민속과 축제』에 의하면, 마을에서는 옛날에 마을의 기강을 해치는 풍기 문란한 자가 있으면 이 선돌에 묶어서 체벌하였다는 내용을 조사, 기록하였다. 앵남리 앵무 선돌은 앵무동 마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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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야사리 산사 마을에 있는 조탑과 선돌. 야사리 산사 마을 입구에 조탑[돌탑]이 세워져 있고, 조탑에서 북쪽으로 1m 지점에 음각의 명문이 새겨진 입석[선돌]이 있는데, 모두 마을 지킴이로서의 성격이 강한 귀중한 지역 문화 유산이다. 산사 마을 한가운데에는 할머니당산 숲이 있고, 마을 입구 논두렁에 할아버지당산과 조탑이 조성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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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야사리 용호 마을에 있는 조탑. 야사리 용호 조탑[돌탑]은 마을 어귀에 원형의 탑을 쌓고 그 위에 입석을 올려놓은 것으로 마을 지킴이로서의 성격이 강한 귀중한 지역 문화유산이다. 이서 면사무소에서 이서천 건너편에 있는 용호 마을은 ‘도룡굴’이라고도 부르며, 산사 마을과 마주보고 있다. 풍수지리상으로 용이 물을 먹으러 내려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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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춘양면 양곡리 단양 마을에 있는 선돌. 단양 마을에서는 마을 앞과 중앙에 있는 액을 막아주는 선돌 2기를 ‘선독’이라고 부르고, 이 선돌이 있는 곳을 ‘선독거리’ 혹은 ‘선독배미’라고 칭한다. 마을 뒤쪽에 위치한 선돌은 ‘뒷선독’이라 부른다. 새마을 사업을 하던 중 마을 앞에 위치한 선돌 1기를 넘어뜨렸는데, 이후 마을의 개가 성치 않아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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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 지역에서 액을 막기 위해 안방 문 위에 엄나무 가지를 걸어두는 풍속.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궂은 사람이나 잡귀, 역귀(疫鬼)가 집안으로 범접하는 것을 미리 막기 위해 엄나무를 걸어 두는 풍속이다. 예로부터 엄나무 줄기나 가지에는 날카롭고 굵은 가시가 촘촘히 나 있어 잡귀나 병마가 이 나무를 보면 무서워 감히 범접하지 못한다고 여겼다. 전라남도 화순 지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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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에서 재복(財福)을 관장한다고 믿는 신. 화순군에서의 업은 성주, 조상, 조왕, 삼신에 비해 그 신앙의 강도가 약하며 정기적으로 의례를 거행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업은 구렁이나 두꺼비, 족제비 등의 동물로 형상화되는데 주로 구렁이로 나타난다. 업은 일정한 거처 없이 집안의 광이나 지붕의 용마름 밑 등 집안 어딘가에 존재한 것으로 믿으며 조심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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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에서 청소년들이 정월 초부터 보름 사이에 바람이 잘 부는 넓은 들판이나 언덕에서 연을 만들어 줄을 달아 하늘 높이 날리는 민속놀이. 연날리기는 정초에 어린이나 청소년들이 갖가지 모양의 연을 하늘 높이 띄우며 노는 민속놀이다. 정월 초하루부터 대보름 사이에 주로 즐겼으며, 그해의 재난을 멀리 보낸다는 뜻에서 송액이라 쓴 연을 띄워 일부러 연줄을 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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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이양면 연화리에 있는 선돌. 연화리에서는 액운을 막아주는 선돌을 ‘선독’이라고 부른다. 또한 선돌이 있는 곳을 ‘선독거리’라고 부른다. 마을 도로 변 양쪽에 선돌 2기와 마을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한 선돌 1기, 즉 선돌 3기가 전해져 왔다. 현재 선돌 1기만이 전해지고 있다. 현재 남아 있는 연화리 선돌은 마을로부터 북쪽 도로변에 위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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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동면 옥호 2리 운산 마을에 있는 선돌. 운산 마을은 천운산의 지명을 취하여 운산이라 했다. 마을은 동쪽으로 진등이, 서쪽으로 초장굴, 용난이, 서남쪽으로 안산이, 북쪽으로 비석등, 장성등이 있다. 마을은 북쪽이 개광된 지세를 가지고 있으며, 마을 입구는 북쪽이다. 마을 앞 북쪽 50㎝ 지점에 동서 배열 50m 간격으로 2기의 선돌이 배치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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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도암면 용강리 하룡 마을에 있는 선돌. 하룡 마을은 용강리의 아래쪽에 해당되므로 하룡이라 했고, 마을의 동쪽으로 탕실제, 서쪽으로 국사봉, 남쪽으로 살구재, 북쪽으로 운주사가 있다. 마을의 형국은 서쪽이 개광이 되어 있는 형국이며, 마을 입구는 서쪽이다. 용강리 하룡 선돌은 하룡 마을 앞 서쪽에 동서 배열 150m 간격으로 배치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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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 지역에서 정월에 액을 풀기 위해 샘에 가서 지내는 제의. 전라남도 화순 지역에서 가정의 평안과 가족의 무병장수를 위해 주부가 정월에 용왕에게 행하는 의례이다. 용은 우리나라 역사에 흔하게 등장하는 신적 존재이다. 고구려의 주몽 신화에서 해모수의 수레를 끄는 오룡(五龍)이 바로 용이다. 주몽도 죽은 후 용을 타고 승천한다. 신라의 국모 알영 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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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동면 운농리 농소 마을에 있는 선돌. 농소 마을은 이전에 화순현의 동창(東倉)이 있었던 곳으로 농사짓는 곳이란 뜻으로 전한다. 마을의 동쪽으로는 잿등, 남서쪽으로는 집봉, 남쪽으로 천운산, 북쪽으로 시루봉이 있다. 마을은 동서가 개광되어 있고, 북쪽도 열려 있는 셈이다. 마을 입구도 북쪽이다. 농소 마을 가운데로 개울이 흐르고 개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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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도암면 운월리 운포 마을에 있는 선돌. 운월리 운포 마을은 원래 굴개 마을이라 하는데, 이곳의 지형이 구부러진 형태로 된 포구였기 때문에 굴개 마을이라 한다. 운포 마을은 동쪽으로 해망산 줄기인 고등산이, 서쪽으로 호산이, 남쪽으로 남에서 흘러온 정천천은 북쪽으로 흐른다. 북쪽으로는 전라남도 화순군 도곡면 쌍옥리의 평야와 연결되어 남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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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도암면 원천리 통정 마을에 있는 선돌. 원천리 통정 마을은 통으로 만든 우물이 있어 이를 두고 통샘이라 하여 ‘통정’이라 부른다. 통정 마을은 동쪽으로 정천천이 남에서 북으로 흐르고, 서쪽으로 매화봉이, 남쪽으로 매화봉 줄기가 감싸고 있다. 북쪽으로 약간의 평지와 정천 마을이 있다. 마을의 형국은 동향의 지세이며, 마을 입구도 동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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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춘양면 월평리 문치 마을에 있는 선돌. 마을에서는 선돌을 ‘선독’ 또는 ‘두꺼비’라고 부르고, 선돌이 세워진 곳을 ‘선독배미’라고 부른다. 선돌을 세우게 된 이유는 두 가지로 전해지고 있다. 첫째, 마을 서쪽 백호동이 뱀 형국이고, 마을은 개구리 형국이어서 뱀 앞에 개구리가 잡아먹히는 형국이기에 이를 막기 위함이라고 한다. 둘째, 마을 서북간에 문치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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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 지역에서 음력 6월 15일에 행하는 풍속. 유두(流頭)는 ‘동쪽으로 흐르는 물에 머리를 감는다.’는 뜻인 동류수두목욕(東流水頭沐浴)의 약어이다. 유두 무렵은 새로운 과일이 나고 곡식이 여물어 가는 시기이기다. 따라서 유두에는 조상과 농신(農神)에게 햇과일과 정갈한 음식으로 차례를 지내기도 하고, 시절 음식을 먹으면서 쉬기도 하였다.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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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 지역에서 놀이를 즐겁게 하기 위하여 부르는 노래. 화순군의 민요는 전라남도 동부 지역의 민요와 서부 지역 민요의 특징이 융합된 지역이다. 산아지 타령권에서 부른 유희요는 「덜이덜롱」과 같이 빠르고 씩씩한 노래이고, 긴소리권의 유희요는 「강강술래」와 같이 정적인 느린 가락에서 동적인 빠른 가락까지 이어지는 유형이 대표적이다. 화순 지역에서 많이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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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 지역에서 태음력을 기준으로 일 년 열두 달 외에 불어난 달에 행하는 풍속. 윤달[閏月]은 태음 태양력에서 달력의 날짜를 계절에 맞추기 위해 삽입되는 여분의 달을 말한다. 달을 기준으로 만든 ‘태음력(太陰曆)’은 1년이 354일로 365일을 기준으로 하는 양력과 11일 차이가 난다. 양력과 날을 맞추기 위해서는 이렇게 부족한 11일을 모아 3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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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에서 명절이나 정월 보름께 원형의 놀이판에 28수를 그려놓고 탱자나무 등으로 만든 네 개의 윷을 이용해 행하는 민속놀이. 윷놀이는 한자로 ‘척사(擲柶)’ 또는 ‘사희(柶戱)’라고 부르며, 남녀노소 모두가 참여하여 즐기는 온 국민의 대표적인 민속놀이이다. 놀이판에 28수를 그려놓고 탱자나무 등으로 만든 네 개의 기다란 장작윷이나 밤톨만한 밤윷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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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 지역에서 의식을 행할 때 부르는 민요. 화순 지역 주민들이 의식을 거행하면서 신에게 인간의 생존과 관련하여 화를 쫓고 복을 비는 노래들이다. 특수 집단의 무가와 불가로서의 의식요가 있고, 비전문적인 서민들의 민요로서 부르는 의식요로 나눌 수 있다. 화순 지역은 조선 인조 시대에 능주가 관아의 고을이 된 이후 많은 예인과 무속인이 거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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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 지역에서 이월 초하룻날 행하는 풍속. 화순 지역에서는 2월 초하룻날이 되면 “머슴들이 썩은 사내끼[새끼줄]를 가지고 산에 목매달려 올라간다.”는 말이 있다. 이때부터가 본격적으로 농사가 시작됨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날은 콩을 볶아 먹기도 하고, 노래기를 쫒는 등 다양한 풍속이 행해진다. 이월 초하루는 중화절이라 하여 임금이 대나무나 향나무로 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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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일대에서 서식하고 있는 물푸레나무과의 낙엽 교목. 원산지가 한국인 이팝나무는 골짜기나 해변가 등에서 양지바르고 토심이 깊은 비옥적인 토양에서 생장한다. 이팝나무는 중국·대만·일본 등에 분포되어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전라도·경기도·제주도에서 분포되어 있다. 지금과 같이 항상 밥상에 쌀밥이 오르지 않던 배고픈 시절에는 사람들이 이팝나무에 핀 꽃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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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인계리 서동 마을에 있는 조탑. 인계리 서동 조탑은 마을 앞 하천 양쪽으로 원형의 탑을 쌓고 그 위에 입석을 올려놓은 것으로 마을 지킴이로서의 성격이 강한 귀중한 지역 문화 유산이다. 서동 마을의 입구는 원래 동쪽에서 진입하도록 되었으나 현재의 도로가 개설되면서 남쪽에서 진입한다. 이로 인해 조탑들도 약간씩 옮겨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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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인계리 송계 마을에 있는 조탑. 인계리 송계 마을에는 하천을 따라 2기의 조탑[돌탑]이 조성되어 있는데, 마을 사람들은 ‘할머니탑’, ‘할아버지탑’이라 부르고 있다. 이 조탑은 여느 마을의 조탑과 함께 마을 지킴이로서의 성격이 강하며, 지역 문화의 특성을 살필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이서 면사무소에서 북서쪽으로 약 4㎞ 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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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도암면에 있는 일봉암에 관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봉암에 해를 붙들어 맨 마구 할미 이야기」는 마고할미가 운주사에 천불천탑을 세우기 위해서 일봉암에 해를 묶어 두었다는 신이담이다. 1998년 화순군청과 남도 민속 학회가 간행한 『화순군의 민속과 축제』에 「일봉암에 해를 붙들어 맨 마구 할미」라는 제목으로 수록하였다. 또 화순군청 홈페이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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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에서 마당이나 동네의 넓은 공터에서 나무 작대기를 가지고 편을 갈라 놀던 아이들의 민속놀이. 자치기는 먼저 나무로 만든 30㎝ 내외의 긴 자[어미자]로 10c㎝ 내외의 짧은 자[새끼자]를 멀리 쳐 보내는 놀이이다. 땅바닥에 10㎝ 남짓의 ‘一’자형 홈을 파고 짧은 막대를 그 위에 올린 뒤 긴 막대로 짧은 막대를 떠 올리거나 쳐서 멀리 보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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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에서 행하는 치병 의례. 화순군에서 부정한 장소나 다른 집안의 혼인 잔치에 다녀오거나 문상을 한 후에 까닭 없이 아플 경우에 행하는 치병 의례이다. ‘잔밥 맥이기’는 글자 그대로 잔밥을 먹이는 의례이다. ‘잔밥’은 먹고 남은 밥을 의미하지만 실제 의례 때는 쌀, 콩 등의 잡곡을 사용한다. 잔밥 맥이기를 할 때 외우는 주문에서 잔밥은 ‘잔밥 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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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동면 장동리 우평 마을에 있는 선돌. 우평 마을에서는 선돌 2기를 액운을 막아 주는 돌이라는 의미로 ‘방풍맥이’라고 불러 오고 있다. 이 중 한국 전쟁 이후에 세운 선돌[새마을 회관 앞 선돌]을 마을에서는 ‘효녀(孝女)’ 또는 ‘열녀비(烈女碑)’라고도 칭한다. 장동리 우평 선돌이 우평 마을에 2기가 있다. 현재 선돌의 위치는 1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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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 지역에서 결혼을 하지 못한 채로 죽은 총각 귀신과 처녀 귀신을 위로하고 달래기 위해 치르는 혼사굿. 전통적으로 한국인들은 어린 나이에 죽거나 혼인 전에 죽게 되면 무주 귀신이 된다고 여겼다. 그리고 불행한 죽음이 산 사람들의 삶에 관여를 해서 우환의 원인이 된다고 여겼다. 그래서 그것을 막기 위해 여러 형식의 의례를 수행했다. 저승 혼사굿은 미혼에 죽은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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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적벽에서 매년 4월 초파일 밤에 용 형태의 건초에 불을 붙여 강물 위로 떨어뜨리는 민속놀이. 화순군 이서면 장학리·보산리·창랑리 일대 명승지인 적벽은 크게 장항[노루목] 적벽, 보산 적벽, 물염 적벽, 창랑 적벽으로 구분된다. 그 중 장학리 노루목 적벽과 창랑 마을에서 4월 초파일에 장정들이 적벽 정상에 올라가 돌을 넣어 묶은 건초에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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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 지역에서 미래에 대한 어떤 징조를 주술 등의 힘을 빌려 미리 예측하는 행위. 점복(占卜)은 인간의 능력으로 예측할 수 없는 미래의 일이나 알 수 없는 일을 주술의 힘을 빌려 추리 또는 판단을 하는 행위이다. 이를 ‘점(占)’이라고도 한다. 자연 현상이나 생리적 현상을 판단하거나 인위적으로 어떤 현상을 만들어 놓고 그것을 판단한 결과로써 장래를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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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 지역에서 매년 음력 정월 15일에 행하는 세시 풍속. 정월 대보름은 음력으로 1월 15일을 일컫는 말로, 한 해의 첫 보름이기 때문에 정월 대보름이라 부른다. 한자어로는 ‘상원(上元)’이라고 한다. 중원(中元)[음력 7월 15일, 백중] 및 하원(下元)[음력 10월 15일]과 연관하여 부르는 것으로 우리나라 세시 풍속에서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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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 지역에서 돌아가신 조상을 받들고 복을 빌기 위해 행하는 추모 의례. 제례는 조상을 추모하고 유덕을 기리는 의례다. 보통 제사(祭祀)라고 하며, 『예기(禮記)』에 ‘추양계효(追養繼孝)’라 하여 제사는 죽은 사람을 계속 공양하여 효를 이어가는 것이라고 한 것처럼 제사란 사후의 예라 할 수 있다. 제례에는 기제(忌祭)·묘제(墓祭)·차례(茶禮) 등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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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출신의 세습 무계 출신 국악인. 본관은 창녕(昌寧), 본명은 조동운(曺東雲), 별명은 조박(曺博), 조두(曺頭)이다. 아버지는 조정남이고 어머니는 오자근이다. 능주 조씨가는 전라도의 대표적인 무계 집안으로 꼽힌다. 대대로 무업을 이어왔던 가계이며, 더불어 기악과 판소리, 줄타기 분야의 명인·명창들을 배출했던 집안이었다. 조도화의 외가 역시 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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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능주면 출신의 판소리 명창. 국극 협단에 참여하였고, 「심청가」가 장기인 판소리 명창이다. 조몽실(曹夢實)[1900~1949]은 전라남도 화순군 능주면에서 태어났다. 어릴 때부터 같은 마을에 살았던 공창식에게 판소리를 배웠는데 특히 「심청가」를 전수받았다. 그 후 국창 김창환의 문하에서 「춘향가」와 「흥보가」를 배우고 고향으로 돌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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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에서 부녀자들이 집안에서 모시는 신. 화순군에서 조상은 쌀을 담은 단지 형태의 ‘조상 단지’와 주머니 형태의 ‘세존 주머니’ 두 가지 양상으로 구분된다. 조상 단지는 마을과 전승자에 따라 ‘성주 단지’, ‘지앙 단지’, ‘지앙 오가리’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큰 방 윗목 선반 위나 광 구석 등의 선반 위에 올려놓고 모시는데, 한 해에 한 번 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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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에서 부엌 부뚜막에 좌정한다고 믿는 신. 부엌은 음식을 만드는 곳으로 안방 못지않게 생활하는 데 중요한 삶의 공간이다. 이러한 부엌의 아궁이나 부뚜막에 위치한 신령이 조왕이다. 아궁이와 부뚜막은 불을 지피는 곳으로, 따라서 조왕은 본질적으로 화신(火神)의 개념으로 받아들인다. 조왕은 원래 중국의 오사(五祀)나 칠사(七祀)에도 들어 있는 신격으로 여름에 제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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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에서 사람들이 집단으로 믿는 각종 신앙. 화순군에서는 천주교와 개신교, 근래에는 원불교와 통일교를 비롯하여 다양한 종교 시설과 신자들이 있다. 종교는 가장 오래된 문화이면서도 가장 오래 이어질 문화로 이야기되기도 한다. 인간의 불완전성과 삶의 불안정은 종교를 생성시킨 근원이고, 또한 인류가 존속하는 한 영원한 숙명적 과제일 것이기 때문이다.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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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 주도리 상촌 마을에 있었던 선돌. 액을 막는 돌로 마을에서는 ‘벅수’, ‘벅수독’ 등으로 부르고 있다. 1985년 간행된 『화순군 문화 유적 지표 조사 보고』에 의하면, 마을 입구의 좌측·우측에 위치한 선돌을 ‘벅수독’이라고 부르고, 개인 집 축대로 쓰이고 있는 선돌을 ‘벅수’라고 불렀다고 한다 주도리 상촌 선돌은 상촌 마을로 들어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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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 주도리 새터 마을에 있는 선돌. 새터 마을에서는 마을로 들어오는 액을 막아 주기 위해 세워진 선돌을 ‘벅수’라고 부른다. 이 마을에는 2기의 선돌이 있었는데, 1기는 유실되고 1기만이 개인 집의 담장 밑의 축대용으로 남아 있다. 주도리 새터 마을의 선돌은 현재 마을 하천 북쪽의 개인 집 담장 밑에 선돌 1기가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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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 주도리 중촌 마을에 있는 선돌. 중촌 마을에서는 선돌을 마을로 들어오는 액을 막아주기 위해 세웠으며, ‘법수독’·‘벅수’·‘법수’ 등으로 부른다. 2기의 선돌이 마을에 전승되고 있다. 주도리 중촌 선돌은 중촌 마을로 들어가는 입구 도로 변 우측인 북쪽에 선돌 1기는 마을 버스 승강장이 있는 곳이다. 선돌에서부터 50m정도 남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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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 지역에서 아픈 사람을 위해 하는 굿. 주장맥이는 초상집과 같이 궂은 데를 갖다 와서 아픈 사람들을 위해 전라남도 화순 지역에서 하는 굿이다. 주장맥이는 주당풀이·주장풀이·주당맥이 등으로도 불린다. 주당과 주장은 구개음화로 인한 지역별 차이이다. 무속에서는 풀이, 민간에서는 맥이라고 부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지금은 거의 찾아볼 수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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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의 여러 마을에서 매년 음력 정월 대보름에 편을 갈라 볏짚으로 만든 줄을 서로 마주 당겨 풍흉을 점치는 세시 민속놀이. 줄다리기는 벼농사를 짓는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민속놀이이다. 화순군의 줄다리기는 놀이 시기도 정월 보름에 집중되어 있고 줄을 만드는 재료도 볏짚이다. 암줄과 숫줄로 구분되며 큰 줄보다 외줄다리기가 대부분이다. 그해의 풍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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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 지역에서 음력 9월 9일에 행하는 풍속. 9월 9일을 ‘중구’ 또는 ‘중양(重陽)’이라고 하는데, 3의 3배수인 9가 두 번 겹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게 여겼다. 이날은 삼짇날 날아온 제비가 강남으로 돌아간다고 여기는데, 화순 지역에서는 차례를 지내거나 국화주를 담그는 등의 풍속이 행해졌다. 중구는 중국에서 유래한 명절로 한나라 이래 오랜 역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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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에서 집터를 관장한다고 믿는 신. 화순군에서는 집터를 관장하는 신을 지신 혹은 터주라 하는데 실제로 지신 혹은 터주를 모시거나 공을 들이는 신앙적 행위는 찾아보기 어렵다. 대신 집안 식구가 탈이 날 때 맥이 형태로 한다. 화순군에서는 탈이 난 것을 ‘동티’ 또는 ‘동정’이라 한다. 동티나는 경우는 집안의 흙을 함부로 파거나 혹은 나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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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도암면 지월리 월전 마을에 있는 선돌. ‘살맥이독’으로 불리는 지월리 월전 선돌은 수구맥이의 기능을 수행한 것으로 생각되며, 1기의 선돌이 남아 있다. 지월리 월전 선돌은 월전 마을 동쪽으로 매봉산, 서쪽으로 농바우재, 남쪽은 개천산, 북쪽으로 강산재가 있다. 마을의 형국은 동북향의 지세이고, 마을 입구도 동북쪽이다. 서쪽이 개광이 되어 수구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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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동복면 가수리 상가 마을에 있는 액막이용 솟대. 호남 지역에서는 솟대를 대개 짐대라고 부른다. 짐대는 장승, 입석과 아울러 마을의 액막이를 위해 세우는 장치의 하나다. 그 연원은 멀리 마한의 소도(蘇塗)까지 소급된다고도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몽고의 오보에서 기원을 찾기도 하지만, 아직 정확한 연원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 없다. 짐대는 매년 정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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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청풍면 차리 차동 마을에 있는 선돌. 차동 마을에서는 선돌을 마을로 들어오는 액을 막아 주기 위해 세웠으며, ‘독’이라고 부른다. 선돌은 당산나무가 있는 마을 앞 도로에 위치해 있다. 선돌을 중심으로 오른쪽 당산나무를 ‘할아버지’, 왼쪽 당산나무를 ‘할머니’라고 마을 사람들은 부르고 있다. 차리 차동 선돌은 화순군청이 있는 전라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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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동면 천덕리 천동 마을에 있는 선돌. 천동 마을을 보호해 주는 선돌을 마을에서는 ‘비석’이라고도 칭한다. 천동 마을에서는 두 가지 이유로 선돌 4기를 세웠다고 한다. 첫 번째는 마을이 여자 혈이기에 음기가 세다고 하여 이를 누르기 위함이라고 한다. 두 번째는 마을에 위치한 앞산이 양기가 세기에 이 양기가 마을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가리기 위해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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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도암면 천태리 안성 마을에 있는 선돌. 천태리 안성 선돌은 남북 배열 300m 간격으로 2기가 배열되어 있다. 마을 앞 서쪽 50m 지점 당산나무가 있는 곳에 선돌 1기가 있다. 마을 뒤 남쪽 150m 지점 밭둑에 또 다른 선돌 1기가 있다. 천태리 안성 선돌은 마을 앞 서쪽 당산나무가 있는 곳에 높이 128㎝, 폭 38㎝, 두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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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에서 집터를 관장한다고 믿는 신. 화순군에서는 집 뒤꼍을 철륭이라 이른다. 장독대는 가장 깨끗한 곳인 집 뒤꼍에 두기 때문에 장독대와 철륭을 동일하게 인식하기도 한다. 철륭을 모시는 집은 따로 있다고 하는데 대체로 산 밑에 집터를 쓴 집이나 집터가 센 집에서 모신다. 철륭은 설, 정월 보름, 추석 등 명절이나 식구가 아프거나 집안에 좋지 않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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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 지역에서 음력 4월 8일에 행하는 풍속. 초파일은 음력 4월 8일을 말하며, ‘부처님 오신 날’이라고도 부른다. 초파일에는 오래전부터 연등(燃燈) 행사와 관등(觀燈) 놀이를 행했는데, 불교 신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참여하여 함께 즐기는 날이다. 이러한 풍속이 화순 지역에서도 전하고 있다. 초파일은 재래로 전승되어 온 연등 행사와 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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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 지역에서 매년 음력 8월 15일에 행하는 세시 풍속. 8월의 추석은 쌀농사 지역에서는 큰 명절로 볼 수 있는데, 화순 지역에서는 ‘추석’, ‘한가위’ 등으로 부르며 일가친척이 모두 모여 햇곡식으로 음식을 장만하여 조상에게 제를 올리는 풍속이 전한다. 추석은 햇곡식으로 제물을 장만하여 조상에게 차례를 지내고 성묘를 하는 중요한 명절이다. 『동국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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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 지역에서 행해지는 출산에 관련된 각종 의례 행위. 출산 의례는 새로운 생명의 탄생에 따르는 의례로, 출생 의례라고도 한다. 그런데 출생은 산모의 임신과 출산이라는 과정이 있어야만 가능한 것이기에 이러한 절차를 포함하는 의미에서 출산 의례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출산 의례에는 임신과 출산의 과정에서 행해지는 여러 가지 의례들, 즉 태몽부터 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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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에서 측간[변소]에 좌정했다고 믿는 신. 화순군에서는 측신에 대해 행하는 특별한 의례를 찾아보기 어렵다. 대신에 측신이 노하여 가족이 탈이 나거나 하는 일은 조심스러워 한다. ‘측간에서 넘어지면 죽는다.’, ‘측간에서 넘어지면 3년 살기 어렵다.’ 등의 예전부터 전하는 말로 미루어 보아 측신은 신이라기보다는 귀신에 가까우며 부정적인 관념이 내재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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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에서 가족들의 장수와 무병을 관장하는 신. 화순군에서 칠성은 가족들의 무병장수를 관장하는 신이다. 독자적으로 존재하는 가신(家神)이지만 전승자에 따라 철륭, 삼신과 혼융하여 인식되기도 한다. 칠성을 모실 때는 대체로 가까운 절의 칠성각에서 모시지만 집에서 모실 때는 장독대에 물을 떠놓고 모신다. 칠성을 모시는 경우는 정월 7일과 7월 칠성[칠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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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동복면 칠정리 칠전 마을에 있는 선돌. 칠전 마을을 보호하는 선돌 1기가 서 있는데, 이를 ‘할머니독’이라고 부른다. 이 할머니독이 있는 곳을 ‘당산거리’라고 부른다. 칠정리 칠전 선돌은 마을로 들어가는 도로의 후측 방향 우측 개울가에 선돌 1기가 서 있다. 방향으로 본다면 마을의 북쪽에 위치한다. 마을을 수호하는 당산나무로부터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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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 지역에서 음력 2월 초하룻날 콩을 볶아 먹던 풍속. 화순 지역에서는 음력 2월 1일을 ‘하리드릿날’ 혹은 ‘하드렛날’이라고 하는데, 이날 한해 농사를 지을 때 병충해가 생기지 말라는 의미로 콩을 볶아 먹는 풍속이 전해진다. 2월 초하루에 콩을 볶아 먹는 풍속은 전국적으로 행해진 것으로 보인다. 콩을 볶는 목적은 약간씩 다르지만, 병충해를 예방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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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 지역에서 한 개인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중요한 단계마다 지내는 의례. 평생 의례란 개인이 태어나서 죽음에 이르기까지 일생을 통해 단계별로 거치는 의례이다. 출산 의례, 성년 의례, 혼인 의례, 상장 의례, 제례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평생 의례라는 용어는 관혼상제나 통과 의례와 혼용되어 사용되기도 한다. 사람의 일생을 통하여 행해지는 의례를 살펴보면 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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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한천면 한계리 한천 마을에 있는 선돌. 마을에서는 선돌을 ‘돛대’ 혹은 ‘말목돌’이라고 부른다. 이는 마을 형국이 배 형국이기에 배를 움직일 때 필요한 돛대나, 또는 배를 묶어 두기 위한 말목이라는 의미에서 선돌을 ‘돛대’ 혹은 ‘말목돌’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또한 마을에서는 선돌을 ‘비석’이라고도 부른다. 선돌이 있는 곳을 마을 사람들이 ‘비석거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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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 지역에서 정신병 증상을 앓고 있는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펼치는 굿. 헐렁굿은 지방에 따라 명칭이 다양하다. 전라남도 화순군 능주면에서는 ‘헐렁굿’이라고 하지만 한천면에서는 ‘삼신령굿’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이 굿의 이름이 무슨 뜻인지는 굿을 하는 무당들도 모르고 있다. 미친 사람이 돌아다니면 “아따 헐렁굿[삼신령굿]으로 얼른 다스리제 뭐 한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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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 지역에서 씻김굿 첫머리에서 연행하는 굿거리. 혼 맞이굿은 독립적인 굿 이름은 아니며, 큰 굿 연행의 초입에 펼치는 절차 이름이다. 혼을 잘 모셔야지 원활하게 굿을 할 수 있으므로 혼 맞이는 다른 절차에 비해 더 엄정하게 치러졌는데, 그 내용이 길고 복잡한 편이다. 혼 맞이 제상은 대문 안쪽 마당에 차린다. 대문을 활짝 열고 밖에서 안쪽으로 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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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 지역에서 물에 빠져 죽은 사람의 영혼을 건져 올리기 위해 하는 굿. 혼건지기는 독립된 굿 이름으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물에 빠져 죽은 수사자(水死者)를 위한 씻김굿 중의 한 절차로 설명한다. 수사자가 빠져 죽은 물가에 간단한 제사상을 차리고 용왕기를 세운다. 긴 장대에 곳베를 매달고 그 끝에 쌀을 담은 주발을 매달아 물에 넣고 굿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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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도암면 도장리 마을 부녀자들이 음력 삼월 삼짇날 참꽃과 찹쌀가루를 준비하여 인근의 야산에서 화전을 지져 술과 음식을 나누고,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즐기는 야외 봄놀이. 일반적인 화전놀이는 삼월 삼짇날 즈음에 인근 야산으로 가서 찹쌀가루를 반죽하여 솥뚜껑을 걸고 둥그렇게 전을 지져 진달래꽃을 얹어 먹는 부녀자들의 놀이이다. 화순군 도암면 도장리에서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