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령의 환벽당 참새 잡기」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60004511
한자 金德齡-環碧堂-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광주광역시 북구 충효동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송기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0년 - 「김덕령의 환벽당 참새 잡기」 『광주의 전설』에 수록
관련 지명 환벽당 - 광주광역시 북구 충효동 지도보기
채록지 광주광역시 북구 충효동 지도보기
성격 설화|인물전설|교훈담
주요 등장 인물 김덕령|김덕령의 할아버지
모티프 유형 김덕령의 치기|김덕령의 깨달음

[정의]

광주광역시 북구 충효동에서 전해 내려오는 김덕령의 비범한 능력을 보여 주는 이야기.

[개설]

김덕령(金德齡)[1567~1596]이 여덟 살 때에 환벽당(環碧堂) 처마에 올라가 새둥지를 나무 위로 옮겨 주었고, 이를 지켜본 할아버지의 훈계를 듣고 글공부에 전념하였다.

[채록/수집 상황]

광주광역시 북구 충효동에 거주하는 제보자 김동영의 이야기를 채록해서, 1990년 광주직할시가 간행한 『광주의 전설』에 수록하였다.

[내용]

김덕령이 여덟 살 때 아이들과 함께 환벽당에 놀러갔다. 환벽당 주위에는 나무가 무성하였고, 처마 밑에는 많은 새들이 둥지를 틀고 살았다. 저녁이 되자 새들이 둥지로 돌아왔다. 동네 아이들은 김덕령에게 환벽당 처마 밑에 있는 새를 잡아 달라고 하였다. 김덕령은 새를 잡는 것은 좋지 않은 일이었지만 환벽당 처마가 계속 더러워져서 무슨 수를 써야 한다고 생각하였다. 김덕령은 훌쩍 뛰어서 처마에 올라갔고, 처마 밑에 있는 둥지에 손을 넣어서 새를 잡았다. 아이들은 김덕령이 잡은 새를 갖고 싶었으나, 김덕령환벽당 주변에 있는 나무 위에 새 둥지를 만들어서 잡은 새를 옮겨 주었다. 아이들은 김덕령의 용력(勇力)을 알기에 따지지도 못하고 보기만 할 뿐이었다. 김덕령이 집으로 돌아가는데 할아버지가 김덕령을 불러 세웠다. 할아버지는 김덕령에게 힘이 있다고 자랑하거나 뽐내지 말고, 남이 모르게 힘과 실력을 길러야 한다고 충고하였다. 김덕령은 할아버지의 훈계를 듣고는 크게 깨달아 글공부에 전념하였다.

[모티프 분석]

「김덕령의 환벽당 참새 잡기」는 인물전설로서 김덕령의 성장담에 속한다. 김덕령의 능력 과시와 김덕령에 대한 훈계 등이 순차적으로 연결되어 김덕령의 영웅적 면모를 보여 주고 있다. 김덕령의 능력 과시는 역사적으로 비극적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 이유로 제시된다. 그러나 실존 인물이 출생하고, 후손들이 현재까지 살고 있는 곳에서는 이야기가 순화되고 교훈적인 형태로 변형되는 경우가 있다. 「김덕령의 환벽당 참새 잡기」는 순화되고 교훈적인 내용으로 이야기가 변형된 것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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