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구로구 천왕동·항동과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옥길동에 걸쳐 있는 산. 건지산은 아주 먼 옛날 천지가 개벽할 때 홍수로 떠내려가던 산을 건져내어 건진 산이라 한 데서 그 명칭이 유래되었다. 건지산은 구로구 천왕동의 서쪽 경계를 이루며 남북 방향으로 길게 뻗은 굴봉산[145m]과 남서쪽으로 이어진다. 건지산의 남서쪽으로 구로구 항동 가운데를 지나는 개울을 건너 경기도 부천시와...
서울특별시 구로구 온수동에 있는 산. 산에 도당이 있었기 때문에 도당산이라 부르게 되었다. 도당산은 나지막한 구릉으로, 벽산과 두리봉에 인접하고 있다. 높이는 95.5m이다. 도당산은 구로구 온수동 산121번지와 산41번지 일대 현 온수연립 주택 단지가 있는 가압장 부근의 산으로, 인근에는 주민들을 위한 온수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도당산의 남서쪽으로는 구로구 온수동의 온수산업단지가...
조선시대 구로 지역에서 활동한 진주하씨의 입향조. 조선 초기 영의정을 지낸 경재(敬齎) 하연(河演)의 5세손이다. 진주하씨로는 처음으로 구로구 천왕동에 정착하였다. 하백연은 부사과(副司果)를 역임하였다고 전해질 뿐 자세한 행적은 알 수가 없다. 부사과는 종6품 무관직이기는 하지만, 원래 보직이 없는 사람들로 녹봉만을 주기 위한 관직이었으므로, 특별한 벼슬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
조선 후기 구로 지역에서 청주한씨를 이끈 인물. 한경홍은 부천 출신으로, 원래 부천시 원미동 일대에 터를 잡고 살던 청주한씨 일부가 1700년대 중엽 구로구 천왕동으로 이주하였다. 이들을 이끌었던 인물이 바로 한경홍이다. 지금 천왕동에 있는 300년 가까운 수령을 자랑하는 은행나무는 한경홍이 이곳에 터를 잡으면서 심은 것이라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