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김제시 황산동 문수사에 있는 고려시대 마애불. 문수사는 624년(백제 무왕 25) 혜덕선사가 문수보살의 현몽으로 문수곡에 창건하였는데 950년에 소실되자, 957년(광종 8)에 왕사 혜림(慧林)이 350m 떨어진 지금의 장소에 중창하였다. 중창 당시에 ‘문수암’이라는 현판이 이곳에 날아와서 떨어졌다고 하며, 현판은 신필(神筆)이라 하여 지금도 보관하고 있다. 지금의 사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