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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변 세탁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201117
영어공식명칭 Hangangbyeon setak, Laundry at Han River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서울특별시 동작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조희진

[정의]

서울특별시 동작구에서 상하수도 시설이 갖춰지지 않았던 시기에 한강 변에 나가 빨래를 했던 일.

[개설]

지금의 동작구 일대는 일제 강점기에 영등포 급수 구역[현재의 흑석동, 노량진동 등]에 속했으나 수돗물 공급량이 부족하고 공급 상황 또한 열악했다. 그 때문에 상하수도 시설이 완전히 갖춰지지 않았던 1950~1960년대까지 주로 한강 변의 비스듬한 기슭인 비개와 동작구의 노들 용왕당 옆 가칠목 앞 나루터를 빨래터로 이용했다.

흑석동에 살았던 사람들의 증언에 따르면, 당시 한강 비개 주변에는 넓고 편평한 돌이 많아 빨래를 두들기거나 널어 말리기 편했다고 한다. 간혹 빨래를 하다가 물살에 비누가 떠내려가거나 놓칠 때가 있었는데 새벽 낚시꾼들이 퉁퉁 불어 가라앉은 비누를 건져오기도 했다고 전한다. 빨래를 하러 한강으로 나갈 때에는 빨랫감과 나무, 솥단지를 가지고 갔다. 그 자리에서 빨래를 한 뒤에 바로 삶아서 바위에 널기 위해서였다. 솥과 장작을 갖고 가지 못한 경우에는 한강 변에 큰 솥을 걸어놓고 양잿물을 끓이면서 빨래를 삶아주는 사람들이 있어 돈을 내고 이용했다고 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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